美 폭력시위 확산…LA발 대한항공 여객기·화물기 지연

등록 2020.06.01 11:01:29 수정 2020.06.01 11:27:58
김유진 기자 yjyj_2002@youthdaily.co.kr

유혈 폭력 시위에 워싱턴 DC·LA전역 야간 통행 금지 확대
"승무원 이동시 안전 확보 어려워"…9,12시간 등 지연운행

 

【 청년일보 】 미국에서 폭력 시위가 확산하며 로스앤젤레스(LA)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해당 시위는 경찰관의 강압적 체포로 흑인 남성이 사망한 사건에서 발발했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11시50분(이하 현지시간) LA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003490] KE012 편의 이륙이 12시간 지연돼 승객 206명이 불편을 겪었다.

 

KE012편은 당초 예정보다 12시간 지난 뒤 LA에서 출발해 이날 오후 5시10분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화물 96t을 싣고 30일 밤 11시55분 LA를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인천으로 오려던 화물기 KE214편 역시 이륙이 지연되며 당초 예정보다 9시간 늦은 이날 오후 2시55분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내에서 흑인 남성이 경찰관의 강압적 체포 과정에서 숨진 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유혈 폭력 시위가 거세지며 현재 워싱턴 DC와 LA 전역으로 야간 통행 금지가 확대된 상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LA 도심 통행 금지 발효로 승무원의 이동시 안전 확보가 불가능해 다음날 주간 시간대로 지연 운항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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