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GBC 105층 원안 건립 강조”...강남구, 현대차 70층안 '제동'

등록 2020.12.21 08:29:55 수정 2020.12.21 10:56:06
이승구 기자 hibou5124@youthdaily.co.kr

현대차그룹, 70층 빌딩 2~3개동 신축으로 계획 변경 검토 중
“125만명 일자리 창출, 268조원의 경제적 효과 기대 사업”

 

【 청년일보 】서울 강남구와 강남구민들이 현대자동차그룹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신축사업 설계안 변경 가능성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당초 계획대로 105층 타워 신축 대신 70층 빌딩 2~3개 동을 짓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GBC 건립은 국가경제를 견인하는 미래투자사업이자 미래 100년의 상징”이라며 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21일 밝혔다.

 

GBC 기본·실시설계안은 옛 한국전력 부지(7만4148㎡)에 지상 105층 타워 1개 동과 숙박·업무시설 1개 동, 전시·컨벤션·공연장 등 5개 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현대차그룹은 투자효과와 비용절감 등을 이유로 설계를 변경해 105층 신축 대신 70층 빌딩 2~3개동을 짓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구청장은 “GBC 건립은 영동대로 일대의 대규모 개발사업과 함께 125만명의 일자리 창출, 268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강남구와 강남구민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경제발전을 위해 현대차가 GBC 신축사업을 원안대로 진행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동 일대 주민과 상인 등 구민들도 현대차의 설계변경안에 반대서명운동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몽구 명예회장은 지난 2014년 당시 감정가의 3배가 넘는 10조5500억원에 삼성동 옛 한전부지를 사들였다. 현대차그룹은 부지 매입 6년 만인 지난 5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에 들어갔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