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자 다중시설-행사 참여 제한"...정부, 위드 코로나 방안 검토

등록 2021.09.29 12:17:21 수정 2021.09.29 12:17:35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접종기회 없었던 저연령·학생은 '백신 패스' 예외 검토"

 

【 청년일보 】일명 '위드(with) 코로나'로 불리는 단계적 일상회복 국면 전환을 앞두고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백신 미접종자의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행사 참여를 부분적으로 제한할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9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백신 패스를 도입하게 된다면 미접종자는 PCR(유전자 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지참하지 않으면 다중이용시설이나 행사 등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접종자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시)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이 높고, 또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한 유행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이같은 제한조치는 미접종자의 경우 PCR 음성확인서를 지참하지 않으면 다중이용시설 이용이나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하는 해외 사례를 고려해 미접종자 보호와 함께 접종률을  상향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 반장은  "다만 이 과정에서 접종 기회를 원천적으로 부여받지 않았던 저연령층이나 학생층에 대한 부분은 별도로 고려할 필요가 있어서 일정 연령 이하에 대해서는 이런 백신 패스의 제한 조치를 예외로 하는 등의 검토도 함께 이뤄질 필요성은 있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앞서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에 대비해 백신 접종 완료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 패스' 도입하고, 미접종자의 경우 코로나19 '음성'이 확인된 사람에 한해서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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