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덮친 튀르키예···국내 4대그룹, 구호 성금 긴급 지원

등록 2023.02.10 10:08:22 수정 2023.02.10 10:51:14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삼성전자, 튀르키예 지진 피해복구에 300만달러 지원
SK그룹, 튀르키예·시리아 피해 복구 100만 달러 지원
현대차그룹, 튀르키예 180만달러, 시리아 20만달러 지원
LG, 구호 성금 100만 달러 지원···”조속한 피해 복구 기원”

 

【청년일보】 2만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튀르키예 강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국내 4대그룹의 지원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4대그룹은 튀르키예 강진 피해자들을 위해  현금과 현물 등의 제공을 통해 구호활동에 나서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10일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현금과 현물 총 30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호성금 150만달러는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성금 외에도 ▲재난 현장에 필요한 포터블 초음파 진단기기 ▲이재민 임시숙소용 가전제품 ▲피해가정 자녀 디지털 교육용 태블릿과 함께 ▲가전제품 수리서비스 차량 등 150만달러 상당의 물품도 지원한다.

 

회사 차원의 300만달러 지원과 별도로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피해지역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강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는 튀르키예·시리아 피해 복구를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6400만원)를 지원한다.

 

이 지원금은 사망자만 2만명을 넘어선 튀르키예 등 현지에서 구호물품 조달 및 전달, 구호활동 수행 등에 쓰이게 된다.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우방국인 튀르키예 등의 피해를 조기에 복구하고 전 세계적 구호 활동에 동참한다는 인도적 견지에서 즉각적인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 180만달러, 시리아 20만달러 등 지진 피해지역에 모두 200만달러 규모의 구호 성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성금은 현지 구호 활동과 피해 복구작업에 쓰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위로 메시지를 전하며 빠른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현대차 튀르키예 현지 법인은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인명 구호 장비와 이재민 생필품 등 50만유로 규모의 현물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진 피해 차량에 대해서는 수리비와 정기점검 비용을 50% 할인한다.

 

LG는 대한적십자사에 구호 성금 100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기탁된 성금은 튀르키예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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