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 경쟁력 회복"…이마트,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1천102억원

등록 2023.11.14 14:23:29 수정 2023.11.14 14:23:41
최철호 기자 cch8815@youthdaily.co.kr

연결기준 영업이익 779억원, 전년 동기比 22.6%↓

 

【 청년일보 】 이마트는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억 증가한 1천10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4조4천386억원이다

 

이마트 별도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만이다.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전문점은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재편 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94억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누계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객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할인점은 지난 2분기(5.5%)에 이어 3분기에도 객수가 5.8% 늘어났으며, 트레이더스는 1분기(1.3%), 2분기(3.2%)에 이어 3분기에는 6.2% 증가했다.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추가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연결 기준 실적은 신세계건설의 실적 부진이 아쉬웠다.

 

이마트의 연결 기준 3분기 순매출액은 7조7천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억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28억 감소한 779억원을 기록했다.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원가 부담 증가로 인해 신세계건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1억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G마켓은 지속적인 수익성 강화 작업이 효과를 거두며 3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48억 줄어든 101억을 기록, 4분기 손익분기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선호텔앤리조트와 신세계프라퍼티는 엔데믹 영향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억 늘어난 149억, 신세계프라퍼티는 84억 늘어난 106억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스타벅스가 전년 동기 대비 232억 늘어난 498억, 신세계푸드가 35억 증가한 78억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마트는 향후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신규 출점과 리뉴얼 등을 통한 외형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수익성 강화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4분기에는 쓱데이와 개점 30주년 기념행사 등 이마트가 공들여 준비한 연말 대형 행사가 이어져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마트는 "3분기에는 고객 관점에서의 상품 혁신과 점포 리뉴얼이 큰 폭의 객수 신장으로 이어지는 등 본업 경쟁력이 회복되는 긍정적 신호가 나타났다"며 "오프라인 3사의 기능 통합을 본격화하고 구조적 쇄신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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