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대체식품 제공"…이마트, 식물성 미래먹거리 선봬

등록 2023.11.08 13:39:39 수정 2023.11.08 13:39:39
최철호 기자 cch8815@youthdaily.co.kr

식물성 재료로 만든 피자·만두·아이스크림 출시

 

【 청년일보 】 이마트를 대표하는 PL 노브랜드가 오직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피자, 만두, 아이스크림을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노브랜드가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식물성 식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브랜드가 이번에 새로 선보인 '베지 피자'는 치즈를 포함해 동물성 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도우에서부터 맥주 부산물인 '맥주박'을 활용한 대체 밀가루 '리너지 가루'를 썼다. 리너지 가루는 친환경적이면서도 영양성분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치즈를 쓰지 않았지만 토마토 소스와 버섯 애호박 파프리카 브로컬리 등 풍부한 야채 토핑으로 피자 맛을 구현한 것도 베지 피자의 특징이다. 기존 노브랜드 냉동피자와 가격이 비슷해 '가성비'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고기를 넣지 않은 '노브랜드 베지 교자' 2종도 눈길을 끈다. '베지교자 야채'는 두부 당면 대파 부추 당근 마늘 생강 표고버섯 등 야채로만 만든 만두다. 고기를 뺀 채 야채 재료로 만두소를 가득 채우다 보니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더 강해졌다. '베지교자 김치'는 김치와 야채가 어우러져 질척이지 않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구현했다. 

 

아울러 노브랜드는 우유 등 동물성 재료를 배제한 '플랜트 베이스드(Plant Based)' 아이스크림도 3개 상품을 내놓았다. '플랜트 베이스드 망고 젤라또'와 '플랜트 베이스드 바닐라 젤라또'에는 우유가 들어가지 않는다. 두유와 코코넛오일이 우유를 대신해 쫄깃한 젤라또 맛을 살렸다.

 

또한 '플랜트 베이스드 레몬 소르베'도 유지방 재료를 전혀 쓰지 않았다. 프랑스식 전통 소르베(셔벗)는 우유 성분을 넣지 않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우유를 얼린 후 만드는 셔벗이 대중화됐다. 즉, 이번에 노브랜드가 선보인 레몬 소르베는 프랑스식 전통 소르베에 잘 부합하는 제품인 것이다.

 

노브랜드는 이번에 식물성 먹거리 식품도 출시함으로써 대체 식품으로까지 상품 영역을 넓혔다.

 

이마트 노병간 PL상품 담당은 "식물성 식품 출시는 고객의 일상을 구성하는 다양한 부분을 노브랜드가 더 많이 책임지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며 "점점 다양해지는 고객의 수요를 파악해, '우수한 품질과 가성비를 동시에 갖춘' 노브랜드의 정체성을 실천한 새로운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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