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실적 부진 여파"…이마트, 창립 이후 첫 전사적 '희망퇴직'

등록 2024.03.25 14:38:20 수정 2024.03.25 15:18:54
최철호 기자 cch8815@youthdaily.co.kr

1993년 설립된 이래 첫 희망퇴직 실시
연결기준 지난해 469억원 첫 '영업손실'

 

【 청년일보 】 지난해 사상 첫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마트가 지난 1993년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다. 


이마트 따르면 대상자는 근속 15년 이상 직원으로 이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천500만원, 전직지원금이 직급별 1천만~3천만원 수준으로 지급된다. 신청기간은 금일부터 내달 12일까지다.


앞서 이마트는 서울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과 충남 천안 펜타포트점에서 근무자 대상 희망퇴직에 나선 바 있다.


이같은 점포별 희망퇴직에 이어 이번은 전사적 희망퇴직으로, 이를 통해 인력 효율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46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마트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은 전년 대비 2.1%, 영업이익은 27.4% 감소했다.

 

아울러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지난 22일 장기신용등급 정기평가를 통해 이마트의 장기신용등급 을 AA-/Stable로 하향조정했다.


나신평은 장기신용등급 하향조정의 핵심사유로 "오프라인 소매유통 부문의 사업경쟁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이커머스 부문 내 투자 성과 발현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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