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업계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를 위한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햇가을 상품에 대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열고 있다. 이번 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어떤 상품을 최적가에 구매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주]

 

【 청년일보 】 대형마트 업계가 다가오는 가을과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신선 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은 제철 과일을 비롯해 각종 수산·축산 식품을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며 소비자 선점에 나서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도·소매 시장에 본격적으로 가을철 신선식품이 출하되기 시작했다"며 "각 업체들이 차별화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대량 확보해 할인전을 개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900원대 삼겹살부터 한우 신상품까지"…'9월 고래잇 페스타' 진행

 

이마트는 오늘까지 '고래잇 페스타’를 개최한다.

 

'가을 할인 대작전'이라는 컨셉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이마트는 처음으로 국내산 참다랑어를 비축해 전국 점포에서 할인가에 판매한다.

 

'국내 자연산 참다랑어(240g)'는 1만9천980원으로 정상가 대비 1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국내산 참치는 유통과정이 짧고 환율 등의 영향을 받지 않아, 기존 수입 참치회와 비교해 오히려 30% 가량 저렴하다고 업체 측은 말한다.

 

이마트가 이번 행사를 위해 비축한 국내산 참다랑어 물량은 총 80톤(t)이다. 수온 상승으로 참치 어획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능했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월~5월 국내 참치 어획량은 51t 수준에 불과했지만 6월 들어서는 599t으로 급증했다.

 

또한, 수입 삼겹살 100g을 890원에, '파머스픽 하우스 감귤(1.4kg)'을 9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샤인머스켓(1.5k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한 1만1천940원에, '옛날탕수육(팩)', '안유성 광주옥 들기름 메밀면(262g)', '누텔라비스킷(312g)'을 행사카드 결제 시 각각 3천원, 2천원, 1천100원 할인한 6천980원, 3천980원, 6천880원에 판매한다.

 

스페인 프리미엄 엑스트라 버진 '구즈만 올리브오일(1L)'은 1만5천980에 구매할 수 있다.

 

상온국탕, 국산두부, 치즈(크림·큐브·생), 만두(얇은피·군만두), 키친타월, 주방세제 등 주요 먹거리 및 생필품을 전품목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하는 반값 행사와 함께 골라담기 행사도 준비했다.

 

비스킷·파이 3개 9천900원, 스낵 5개 9천900원, 봉지라면 및 즉석밥(3입·4입) 3개 1만1천원, 방향탈취제 3개 9천900원(각 일부상품 제외) 등 골라 담을 수 있는 품목도 다양하다.

 

이외에도 후라이팬, 냄비 전품목, 브랜드 식기 단품 전품목(각 일부상품 제외)을 2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하며, 1만800원에서 2만5천원 가격대의 인기 와인 22종을 9천900원 균일가에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고래잇 페스타와 더불어 이마트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협업해 한우를 활용한 신메뉴 6종을 선보인다. 한식 뿐 아니라 샌드위치, 중식 등 젊은 소비층의 입맛을 겨냥한 다양한 메뉴가 준비됐다.

 

대표 상품으로 특제 소스를 활용한 '한우 언양식 소불고기(400g)'를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4천원 할인한 1만1천980에 판매한다. '한우 불고기쌈 샌드위치', '한우 고추잡채', '한우 블랙페퍼 감자볶음', '한우 불고기 버섯전골'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한다.

 

정양오 이마트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번 고래잇 페스타는 행사 시작 요일을 금요일에서 목요일로 변경해 쇼핑 편의성도 높였다"며 "보다 많은 고객이 이마트의 끊임없는 가격 투자 결실과 압도적 가격 경쟁력을 경험하고 만족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초저가 광어회·산지 직송 농산물…롯데마트 '더 핫' 행사 전개

 

롯데마트는 10일까지 2025 물가잡기 캠페인 '더 핫' 9월 행사를 전개한다.

 

더 핫은 물가안정과 민생회복을 목표로 기획된 연간 캠페인으로, '이번주 핫프라이스', '직진가격'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생활 필수품을 매주 할인가에 내놓고 있다.

 

이번 9월 행사는 '초신선 페스타'를 콘셉트로 제철 신선 식품을 집중 편성하고, 주말 초특가 행사를 더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한층 키웠다.

 

대표 초저가 행사 이번주 핫 프라이스 품목으로 '광어회(300g 내외·냉장·광어·국산)'를 선정, 행사 카드 결제 시 20% 할인해 2만4천800원에 판매한다.

 

광어의 경우 올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수온이 예년보다 빠르게 상승해 출하량이 줄어, 8월 시세가 지난해보다 약 20% 가량 상승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롯데마트는 제주 지정양식장과 손잡고, 안정성 검사를 통과한 1.7kg 이상 광어 약 20t을 확보해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잡았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100% 비파괴 당도선별을 통해 15브릭스(brix) 이상 원물만을 엄선한 '비파괴 당도선별 하우스 샤인머스캣(송이·국산)'을 2송이 이상 구매 시 송이당 1천원 할인해 5천900원에 제공한다. 오늘은 '보은 햇사과(3~7입·봉·국산)'를 8천990원에 판매한다.

 

또한 '소 LA식 갈비(1kg·냉동·미국산,호주산)'를 1만5천원 할인한 3만7천980원에 선보인다.

 

불필요한 가격 거품을 뺀 직진가격 상품도 있다. 상주, 추풍령, 무주, 전주 등 ‘유명 산지 캠벨포도(각 1.5kg·박스·국산)’는 1만2천990원에, 송산과 대부도 산지는 1만4천990원에 판매한다. '원황배·화산배(각 3kg·박스·국산)'를 각각 1만3천990원에, '완도 활전복(마리·냉장·국산)'은 특대 2천990원, 대 1천990원에 내놓는다.

 

주말 초특가 상품도 다채롭게 기획했다.

 

오늘까지 '무화과(1kg·박스·국산)'를 8천990원에, '낱개 컵라면 전품목'은 2+1 행사로 내놓는다. 이 밖에도 '햇밤고구마(국산)'는 100g당 329원, '무(개·국산)' 1천490원, '대파(단·국산)' 1천990원에 판매한다.

 

생활용품으로는 '샴푸·컨디셔너·트리트먼트 50종'과 '바디워시 45종', '치약·칫솔 50종', '도루코 웜그레이 프라이팬·궁중팬' 등을 반값에 제공한다.

 

또한 롯데마트와 슈퍼에서는 추석 김장 수요에 맞춘 사전 예약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17일까지 2주간 '평창 고랭지 절임배추(10kg·박스·국산)'를 4만9천900원, '김치양념(3.5kg/박스)'을 3만9천900원, '태양초 건고추(1.8kg·봉·국산)'와 '태양초 제분(1.48kg·봉·국산)'을 각각 5만4천900원에 예약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롯데마트 매장 내 '도와드리겠습니다' 센터와 롯데슈퍼의 안내데스크를 통해 접수 후 26일과 27일중 선택한 날짜에 수령할 수 있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팀장은 "9월 더 핫 행사는 제철 신선식품과 김장 재료를 중심으로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을 엄선했다"며 "단 하루 특가, 주말 초특가 등 기간 한정 초저가 행사를 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추석 준비는 홈플에서…"LA식 꽃갈비·냉수마찰 꽃게 할인"

 

홈플러스도 오늘까지 'CRAZY 4일 특가'를 전개한다.

 

이 행사와 함께 홈플러스는 AI 물가안정 프로젝트, 갈비 유니버스, 세계미식여행 이탈리아편 등도 병행한다.

먼저, '홈플머니 적립 이벤트(1인 1회에 한함·홈플머니는 구매 다음날 적립)'를 진행하고 ▲12Brix 유명산지 햇홍로사과 구매 시 1천점 ▲생물 오징어·알큰 햇깐마늘 구매 시 각 500점씩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가을 시즌 한정 품종으로 충주, 거창, 무주 등 유명산지의 우수한 토양과 기후 조건에서 자라 알이 굵고 향이 뛰어난 '12Brix 유명산지 햇홍로사과(5~7입·점포별 취급산지 상이)'는 7대 카드 결제 시 5천원 할인한 8천990원에 판매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국내산 '생물 오징어(마리·합정점 제외)'와 서산, 창녕에서 재배한 '알큰 햇깐마늘(300g)'은 50% 할인해 각각 2천900원, 2천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또, 7대 카드 결제 시 영동, 상주 등에서 재배한 '14Brix 유명산지 캠벨포도(1.5kg·점포별 취급산지 상이)'는 3천원 할인한 1만3천990원에 선보이고, 국내산 '대란 30구(1인 1판 한정·서귀포점, 간석점, 구월점 제외)'는 1천원 할인한 6천890원에 판다.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호주 공식 인증 비육장에서 곡물 함량이 높은 사료를 먹고 자란 '호주청정우 부채살(100g)'은 1천950원에 팔고, '부산 간고등어(한손·2마리)'는 4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국내산 냉장 계육만을 사용해 신선한 맛과 3~4인분의 넉넉한 용량을 자랑하는 '대짜 핫스파이시 후라이드 치킨·양념찍먹후라이드치킨(팩·취급점포에 한함)'은 멤버십 특가로 5천원 할인해 각 9천990원에 내놓고, 대짜 치킨 2종 구매 시 하얀 치킨무(제품당 무 1개)도 증정한다.

 

또한 ▲CJ비비고 국·탕·찌개 10여종은 1+1으로 7천490원부터 ▲캡슐커피 60여종은 2+1으로 7천990원부터 기획했다.

 

10일까지 진행하는 AI 물가안정 프로젝트에서는 7대 카드 결제 시 캐나다산 '보먹돼 삼겹살·목심(100g)'은 40% 할인한 1천554원에, '10Brix 큰 추희자두(6~10입)'는 3천원 할인한 9천990원에 내놓는다.

 

'무항생제 온가족 닭볶음탕용(1.2kg·국내산)'은 멤버십 특가로 20% 할인한 8천790원에 담아 갈 수 있다. 또, '치즈 20여종(동일가격·브랜드 교차구매 가능·행사상품에 한함·취급점포에 한함)'은 1+1으로 4천590원부터 제공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에 한 해 농심 신라면·새우깡·신툼바 만능소스로 구성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패키지 10여종(교차구매 가능·상품별 입고일정 상이)'은 1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빙장 햇꽃게(100g)'를 전점 10t 한정 990원에 내놓는다. 이와 함께 '냉수마찰 기절꽃게(2kg·박스)'는 10일까지 7대 카드 결제 시 50% 할인된 2만4천800원에 선보인다.

 

갈비 유니버스에서는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미국산 초이스·호주청정우 냉동 LA식 꽃갈비(1.4kg)'와 '미국산 초이스·호주청정우 냉동 찜갈비(1.4kg)'는 1만원 할인해 각각 5만4천900원, 4만2천900원부터 판매한다.

 

이와 함께 '한돈 일품포크 갈비(100g·서귀포점 제외)'와 '보먹돼 등갈비(100g·캐나다산)'는 40% 할인해 각각 1천590원, 1천650원에 살 수 있다.

 

세계미식여행 이탈리아편 2주차 행사도 10일까지 열린다.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지중해 축양장에서 좋은 사료로 키워 크기가 크고 맛과 식감이 뛰어난 '싱싱회관 참다랑어 모둠회(대·300g·취급점포에 한함)'를 5천원 할인한 2만7천900원에, 이탈리아산 듀럼밀을 사용한 '파스타면 30여종(행사상품에 한함·취급점포에 한함)'은 7대 카드 결제 시 40% 할인한 1천190원부터 판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제철 맞은 가을 신선 먹거리부터 가공식품 등을 엄선해 최적가로 준비했으니 이번 기회를 통해 물가 걱정 없는 추석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