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무더위에 발맞춰 유통업계의 여름 준비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유통업계는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여름 시즌을 겨냥한 신제품을 비롯해 프로모션, 체험형 공간 기획 등 다각적인 전략으로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할인도 브랜드 전략"…식음료업계, 전방위 세일로 고객 유혹
(中) "무더위, 할인으로 극복"…마트업계, '여름 맞이 대규모 프로모션' 전개
(下) "여름 시즌 공략"…뷰티업계, 한정판·페스티벌 마케팅 '활발'

 

【 청년일보 】 대형마트 업계가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날려 줄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주요 업체들은 여름철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업계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불편함이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할인,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유통업체들이 여름 프로모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예년보다 다양한 상품군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가용 가능한 자원을 모두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는 여름철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6일까지 '고래잇 쿨 썸머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고래잇 페스타는 지난 1월 론칭 이후 진행된 앞선 다섯번의 행사보다 가격 민감도가 높은 상품들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는 게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이마트는 고래잇 페스타 행사 기간 국내산 냉장육을 튀긴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3천480원에 판매한다. 어메이징 치킨 출시 이후 최저가다.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 100g은 1천190원에 판매한다. 평소보다 6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삼겹살 데이를 제외하면 연중 최저가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는 할인폭이 큰 만큼 160톤(t)의 물량을 준비했다.

 

같은 기간 프리미엄 삼겹살은 일반 삼겹살의 평소 가격보다도 저렴하게 경험할 수 있다. 풍부한 육즙, 부드러운 육질, 우수한 마블링의 금한돈(얼룩돼지) 삼겹살은 1천790원, 토종 혈통으로 육색과 향미가 뛰어난 우리흑돈(흑돼지) 삼겹살은 1천890원이다.

 

과일과 보양식도 할인 판매한다. '타이백자두(800g)', '대석자두(1kg)'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 판매한다.

 

기존 중(中) 사이즈 대비 평균 2배 이상 큰 황제전복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왕·특대사이즈 각각 50% 할인한 100g 4천440원, 3천640원에, 자포니카 손질 민물장어(700g)도 50% 할인한 2만9천9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광어, 강도다리, 송어, 전복, 멍게 등 국산 해산물로 구성된 '오복물회(팩)'를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1만8천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약 50가지 가공식품, 130여가지 종류의 생필품에 대한 할인도 제공한다.

한 묶음 8천원대인 라면도 골라담기를 통해 3천3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봉지라면은 가격에 상관 없이 3개 골라담아 9천900원이다. 아이스크림 바는 골라담기 행사로 한 개 기준 400원 이하에 구매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은 바·펜슬은 10개 골라담아 3천900원이다.

 

또한 탄산음료, 풀무원냉면·CJ냉면·오뚜기쫄면막국수(각 2인), 슈레드·크림큐브 치즈(노브랜드·피코크 제외), 냉동 돈까스, 국산두부, 상온커피(단품), 즉석국탕, 고추장·된장·쌈장 등을 전품목(일부제외)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다.

 

생필품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휘슬러 세라믹 후라이팬 2종세트(24cm·28cm·인덕션겸용)'는 이마트가 단독으로 세트를 구성해 4만9천800원에 판매한다.

 

또한 면도용품(도루코·쉬크·니베아), 생리대, 핸드워시, 풋케어, 세탁세제·섬유유연제, 치약·칫솔, 조리기구 등 다양한 인기 카테고리들을 전품목(일부제외)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다.

 

주요 시즌 상품도 반값이다. 휴가철 필수템으로 썬케어 전품목(그린핑거 제외), 캠핑용품 그늘막·타프·테이블·체어, 아쿠아슈즈 전품목을 2개 이상 구매 시, 아이스박스(알피쿨·코스모스제외), 구이팬 전품목은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한다.

 

이외에도 10만원 이상 결제 시 고래잇 장바구니(15만개 한정), 20만원 이상 결제 시 고래잇 키링(1만개 한정)을 증정하고, 10만원 이상 결제 시 고래잇 e머니 5천점도 증정한다.

 

트레이더스도 고래잇 페스타 쿨썸머 세일에 참여한다.

 

삼성카드 결제 시 '양념 LA식 갈비구이(1.8kg·냉장)', '횟감용 연어필렛(팩)' 등 8종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요거밀크(85g·12입)', '제스프리 골드키위(2.1kg)' 등 8종을 할인하고, 트레이더스 클럽 회원은 상품별 TR CASH를 추가 적립할 수 있다.

 

정양오 이마트 전략마케팅본부장은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이마트의 강점인 압도적인 가격과 상품기획을 체험할 수 있는 하반기 첫 행사"라며 "고래잇 페스타를 경험한 고객은 이제 고래잇 페스타를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매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9일까지 '통큰 세일' 2주차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2주차 행사에서는 인기 먹거리를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준비한 '국산 손질 민물장어(100g·냉장)'는 행사 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된 3천745원에 판매하며, 초밥 20입으로 구성된 '통큰 초밥' 역시 반값 행사를 통해 9천990원에 선보인다. 제철 과일인 '복숭아·황도복숭아(4~6입·팩·국산)'는 각각 5천990원에 할인 판매한다.

대용량 구성으로 할인가에 선보이는 '통큰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통큰 완도 활 전복(마리·냉장·국산)' 특과 대 사이즈는 각각 3천500원, 2천150원에 판매하며, 기존 전복 상품과 비교해 동일한 규격 내에서 중량이 더 큰 원물을 선별해 구성했다.

 

'통큰 미국산 체리(650g·박스)'는 기존 상품보다 100g당 가격을 낮춰 9천990원에 선보이며, 오늘까지는 '통큰 제스프리 골드키위(8~9입·통·뉴질랜드산)'를 1만1천990원에 판매한다.

 

주말 한정 특가 상품도 마련했다. '대추방울 스윗마토(500g·팩·국산)'는 정상 판매가 대비 3천원 할인된 3천990원에 판매하며, 액체·캡슐 세제 90여 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래사 어묵 떡볶이' 등 냉동 인기 분식 7종과 식초 20종은 1+1 행사를 진행하며, '도루코 퓨어우드 프라이팬 5종'은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 50% 할인 판매한다.

 

생필품도 반값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하기스 기저귀' 36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되며, 구매금액에 따라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이외에도 '프릴' 전품목, '아이깨끗해' 10종, '뽑아쓰는 크린백', '오늘좋은 오븐글라스' 전품목 등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되며, '페리오' 16종, 변기세정제 전품목 등은 1+1 혜택으로 선보인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팀장은 "1주차 통킨 치킨 등 초저가 상품을 통해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을 확인했다"며 "2주차에도 여름철 인기 먹거리와 생필품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강화해 고객 만족을 높이고, 실질적인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6일까지 'CRAZY 4일 특가' 마지막 행사를 전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 풍성한 인기 먹거리를 할인가에 준비했다. 더불어, 당당치킨 3주년 기념 행사, 여름 휴가 준비를 위한 '쿨 서머(Cool Summer)'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함께 선보인다.

 

먼저, 행사에서는 7대 카드 결제 시 ‘보먹돼 삼겹살·목심(100g·온라인 제외)'은 50% 할인한 1천245원에 제공한다.

 

'부드러운 복숭아(5~8입·팩·온라인 제외)'는 50% 할인한 9천990원에, 워싱턴에서 수확한 제철 체리를 12시간 항공직송으로 선보이는 '항공직송 워싱턴체리(600g)'와 '국내산 블루베리(400g)'는 50% 할인해 각 9천990원에 판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반값 할인도 풍성하다.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100g·점포별 취급등급 상이·온라인 제외)'은 최대 50% 할인하고, '호주청정우 냉장찜갈비(100g)'는 1천990원에 내놓는다.

 

또, 'GAP 나들이 모듬쌈 채소(300g, 국내산)'는 2천990원, 국내산 '생물 오징어(마리·합정점 제외)'는 3천원, '산지 그대로 대파(단·국내산)’는 1천990원, '양파(1.7kg, 국내산)'와 '문경 자색양파(1kg, 국내산)'는 각 2천99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캐나다 삼겹살·목심(100g·1인1kg한정·온라인 제외)'은 6일간 890원에, 국내산 '초당옥수수(개)'는 990원에 팔고, '봉지라면 60여종(교차구매 가능·행사상품에 한함·점포별 취급품목 상이)'은 3개 9천900원에 제공한다.

 

또한 '국산콩 두부 전 품목(대상·CJ·풀무원·강릉초당·동일가격·브랜드 교차구매 가능·점포별 취급품목 상이·PB상품 제외)'은 1+1 혜택을 제공해 2천90원부터, '비스킷 90여종(동일가격 교차구매 가능·행사상품에 한함·점포별 취급품목 상이)' 2+1을 적용해 다양한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다.

 

'당당치킨' 탄생 3주년 기념 행사도 열린다. 홈플러스는 당당치킨 7종 구매 시 치킨 무를 증정(제품 당 1개·사은품 소진 시 행사 종료)하고, '당당 3990옛날통닭(마리·조기품절 가능·온라인 제외)'을 1인 1마리 한정 3천990원에 판매한다.

 

9일까지는 '당당 더큰후라이드치킨(마리)'은 9천990원, '당당 허브후라이드치킨콤보·갈비왕치킨콤보(팩·서귀포점은 '당당 후라이드치킨콤보'로 행사 진행)'는 각각 9천990원, 1만1천990원에 판다.

 

이와 함께 ▲당당 후라이드치킨 6천990원 ▲당당 후라이드순살치킨 7천990원 ▲당당 달콤양념치킨 7천990원 ▲당당 뿌렸당치킨 8천990원 등도 선보인다. '홈플델리 후라이드 닭·새우강정(팩)'은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5천원 할인한 1만2천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쿨 서머(Cool Summer)' 행사도 9일까지 진행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행사상품에 한해 50% 할인 혜택을 적용, '직수입 튜브·보트·라이더·풀장 20여종'은 6천450원부터, '직수입 비눗방울·모래놀이 10여종'은 500원부터 판매한다.

 

'브랜드 슬리퍼 40여종'은 7천950원부터 다양한 가격대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심플러스 캠핑용품 전 품목(교차구매 가능)’은 출시 이후 최초로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방수은박돗자리 3천원 ▲포켓매트(2종) 각 5천원 ▲캠핑체어(3종) 각 9천900원 ▲그늘막텐트 3만9천900원 ▲상판웨건 5만9천900원 등 대표 품목부터 원터치 팝업텐트, 아이스박스, 캠핑 폴딩박스 등 다양한 캠핑용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신선·가공식품 등 인기 먹거리를 최적가에 담아갈 수 있는 단 4일간 마지막 할인 기회를 꼭 잡으시길 바란다"며 "탄생 3주년을 맞은 간판 제품 '당당치킨'을 비롯해 여름휴가 필수템도 알차게 준비했으니 더운 여름, 맛있고 실속 있는 장보기를 원한다면 이번 행사가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