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년 만 '첫 연간 흑자'…토스뱅크 "미래형 은행으로 도약할 것"

등록 2025.04.16 15:37:38 수정 2025.04.16 15:38:16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토스뱅크 '2025 미디어데이'서 비전 발표
동남아·선진국 시장 등 해외진출 적극 추진

 

【 청년일보 】  지난 2024년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한 토스뱅크가 혁신 상품 출시와 글로벌 시장 진출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토스뱅크는 16일 오전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토스뱅크 ‘2025 미디어데이’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3~5년 뒤를 목표로 ▷고객 중심 최적화 ▷기술 내재화를 넘어선 표준 ▷글로벌 진출 등의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지금까지는 ‘최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고객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은행’이 되는 것이 토스뱅크의 지향점이다. 고객 중심 최적화와 글로벌 진출로 미래형 은행으로 나아가겠다.”


그동안 토스뱅크는 쉼 없는 혁신으로 경계 없는 포용을 낳았고 발 빠르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토스뱅크는 지난 3년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의 고정관념을 깨는 데 집중해 왔다. 특히 어떻게(HOW)에 집중하며 은행마다 똑같은 상품과 서비스를 토스뱅크만의 다른 문법으로 풀어낼 것인가를 고민하고 차별화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지금 이자받기'다. 한 달에 한 번 은행이 정한 날짜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고객에게 '금융 주권'을 되돌린 사례로 꼽힌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7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하게 됐으며 은행, 증권사, 저축은행 등 10여 곳의 금융기관이 유사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전월세보증금 대출'이나 '함께대출' 등에도 녹아있다. 모든 은행이 판매 중인 전월세대출은 토스뱅크에서는 보증서, 등기변동알림 서비스와 유일하게 결합함으로써 실질적인 주거 안전망을 제공했다. 신용대출도 모든 금융사에 있지만 토스뱅크에서는 '지방은행', '상생'과 결합하며 최초의 혁신 서비스를 낳았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10월 출범한 토스뱅크는 지난해 457억원의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고객 수는 1200만 명을 넘었고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880만명에 달한다.


글로벌 확장도 추진한다.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과 더불어 선진국 시장도 대상이다. 현지 규제 환경과 고객 특성을 분석해 해외에서도 의미 있는 금융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이은미 대표는 “ 먼저 진출의사를 물어보는 국가도 있다. 진출하는 국가와 토스뱅크이 모두 윈윈(win-win)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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