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기술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업무협약…국산 콩 산업 활성화

등록 2025.07.25 17:09:30 수정 2025.07.25 17:09:30
신현숙 기자 shs@youthdaily.co.kr

24일 충북 오송 풀무원기술원에서 국립식량과학원과 기술∙연구 협력 업무협약

【 청년일보 】 풀무원기술원은 24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풀무원기술원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국산 콩 소비 확대를 위한 품종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품질 가공적성 평가 협력 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김태석 풀무원기술원 원장과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국산 콩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고품질 가공제품 개발을 위한 산업화 연구를 강화함으로써 국산 콩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풀무원기술원과 국립식량과학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콩 산업화 확대를 위한 품종(우량계통) 품질‧가공적성 평가 협력 ▲국산 콩 안정생산기반 확보 및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국내 식량작물(쌀, 콩, 잡곡 등)의 품종개발, 재배기술 보급, 기능성 연구 등을 수행하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으로, 국산 콩 품종과 우수 유전자원을 제공하고, 가공 원료곡 생산단지(콩 생산 지역) 기술 지원, 신품종 정보 제공 및 우수성 홍보를 담당하게 된다.

 

풀무원은 두부, 콩나물, 나또 등 국산 콩을 활용한 가공식품 기업으로서, 신품종의 가공적성(콩 가공제품 특성 분석) 및 상품성 평가, 국산 원료 기반의 고품질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논 타작물 재배 확대 정책에 따라 국내 콩 재배면적은 2021년 5만4천 헥타르(ha)에서 2024년 7만4천 헥타르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콩 자급률도 23.7%에서 38.6%로 향상됐다.

 

하지만, 국내 1인당 연간 콩 소비량은 7.3kg 수준에 그쳐, 소비 촉진과 수요 기반 확대를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풀무원기술원과 국립식량과학원은 그동안 두부 및 콩나물의 원료 안정 수급과 신품종 제품화 등 국산 콩 품질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지속해 왔다.

 

특히 기후변화와 농업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나물용 신품종 ‘아람’의 제주도 시범단지 운영과 농가 대상 교육을 실시하여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풀무원은 ‘아람’ 품종의 콩나물 최적 재배 공정을 개발하여, 2024년 농림식품과학기술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태석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립식량과학원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농업과 식품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산 콩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기능성 품종을 활용한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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