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에 270개 판매"...오리온, '생감자 스낵' 글로벌 누적 매출액 4조원 돌파

등록 2025.08.21 10:58:52 수정 2025.08.21 10:58:52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올해 상반기 51억개 판매량 기록

 

【 청년일보 】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까지 생감자 스낵 글로벌 누적 매출액이 4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리온은 국내에 지난 1988년 포카칩 출시 이후 1994년에는 스윙칩을 출시했다. 베트남과 중국에서는 2006년부터 생감자 스낵을 출시했다.


올해 상반기 51억개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1분에 270개씩 판매된 셈이라고 오리온 측은 설명했다.


오리온은 "누적 매출의 절반은 한국에서, 나머지는 베트남과 중국에서 올렸다"며 "오리온의 첫 번째 생감자 스낵 '포카칩'은 3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생감자 스낵 점유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에서 출시된 '오스타(Ostar, 포카칩)'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베트남 스낵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라고 오리온 측은 설명했다.


중국 '하오요우취(好友趣, 스윙칩)'는 지난해 1천600억원을 넘는 매출을 올려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도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오리온이 생감자 스낵으로 한 해 사용하는 감자양은 20만톤이 넘는다. 지난해 국내 감자 총생산량이 54만4천톤임을 감안하면 오리온의 감자 사용량은 국내 수확량의 40%가 넘는 수준이다.


오리온은 한국, 베트남 감자농가와 계약해 현지에서 감자를 조달한다. 중국은 내몽골에 직영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감자 재배가 안 되는 시기에 한국은 미국과 호주, 베트남은 중국 등에서 감자를 수입해 사용한다.


오리온이 한국, 베트남, 중국에서 계약한 감자 농가 면적은 3천508ha(35㎦)에 이른다. 여의도 12배, 축구장 4천900개 규모와 맞먹는 규모다.


오리온은 1988년 강원도 평창에 '감자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37년에 걸쳐 두백(2000년), 진서(2023년), 정감(2024년) 등 신품종을 개발왔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을 대표하는 생감자 스낵이 해외 시장에서도 사랑받으며 글로벌 브랜드를 능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40년 가까이 쌓아온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별로 차별화한 맛과 식감의 제품을 지속 개발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스낵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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