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아한청년들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3일 ‘라이더 도로안전 시민점검단’ 우수활동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3월 양 기관이 체결한 ‘라이더 도로안전 시민점검단’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자리에는 우아한청년들, 한국교통안전공단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우수활동자 20명을 선발해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과 함께 500만원 규모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도로안전 시민점검단은 우아한청년들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년째 운영 중인 라이더 참여형 안전캠페인이다. 도로 곳곳을 오가는 라이더가 교통문제를 제보하면 지자체가 개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양 기관은 시민점검단이 전국 도로안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만큼 앞으로도 안전한 도로환경을 위해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배달라이더로 구성된 시민점검단은 포트홀(도로파임), 표지판 훼손, 중앙분리대 파손 등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인을 국토교통부 애플리케이션 ‘척척해결서비스’에 제보하고 관계기관이 즉시 확인·조치한다.
시민점검단 300명은 7개월(2025년 2~8월) 동안 전국에서 총 6110건의 도로 위 위험요인을 제보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3배 늘어난 수치다. 최우수 활동자는 부산 지역 라이더로 921건을 제보하며 도로 위 안전을 앞장서서 지켰다.
제보 내용 중 포트홀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앙분리대·진입차단봉 파손 등 ‘도로시설물 불량’과 맨홀파손·노면침하 같은 ‘노면상태 불량’ 사례도 다수 접수돼 보수가 이뤄졌다. 또 좌회전 금지 표지판에 불이 켜지지 않아 야간에 확인이 어려운 문제를 신고해 교체된 경우도 있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누구보다 도로환경을 잘 아는 라이더들의 관심과 제보 덕분에 전국의 도로환경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상생 파트너인 라이더들과 함께 안전한 배달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