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주요 패션업체들이 올해 봄·여름(이하 SS) 시즌을 앞두고 신규 캠페인과 컬렉션을 잇달아 선보이며 브랜드 전략 강화에 나서고 있다.
각 업체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소재와 기능성 차별화를 통해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삼성물산 패션 르베이지, 봄∙여름 시즌 캠페인 공개...대표 착장 12종 제안
1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르베이지는 브랜드 철학과 대표 신상품을 소개하는 올해 SS 시즌 캠페인을 공개했다.
르베이지는 한국적인 미감을 시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다. 매 시즌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디자인 콘셉트를 반영한 스타일링을 캠페인 영상과 화보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캠페인 주제는 '소성(蘇醒)'이다. 감각을 일깨우는 생동을 표현하며, 한국 미학의 여백과 절제, 순환의 아름다움을 확장했다. 특히 자연의 리듬을 시각적으로 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디자인 콘셉트는 '정적 속의 움직임(Flourish in Silence)'이다. 울실크 코트와 스커트, 트렌치 코트, 플라워 프린트 블라우스와 스커트, 시스루 탑 등 시즌 대표 착장 12종을 제안했다.
특히 르베이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포토그래퍼 민현우와 협업했다. 캠페인 영상과 화보는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 SSF샵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군 제복서 영감"…LF 헤지스 골프, '로얄 네이비 웨이브' 라인 출시
생활문화기업 LF의 컨템포러리 골프웨어 브랜드 '헤지스 골프(HAZZYS GOLF)'는 올해 SS 시즌 전략 캠페인 '로얄(ROYAL)' 라인의 첫 컬렉션 '로얄 네이비 웨이브'를 출시했다.
헤지스 골프는 올해 핵심 테마로 로얄을 선정했다. 브리티시 헤리티지와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컬렉션은 '네이비 블루(Navy Blue)' 컬러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해군 제복에서 착안한 디자인 요소를 골프웨어에 적용했으며, 스트라이프 니트와 스커트, 그라데이션 자카드 스웨터, 깅엄 체크 셔츠 등이 대표 아이템이다.
움직임이 많은 골프 환경을 고려한 기능 설계도 강화했다.
조직감 있는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착용감을 높였고, 스커트 안감에는 온도 변화에 따라 열을 방출하고 흡수하는 PCM 특수 프린트를 적용했다. 후드 크기 조절, 소재 혼용 등으로 활동성과 통기성도 고려했다.
◆ "바람막이부터 아노락까지"...F&F 듀베티카, 김지원과 봄 시즌 화보 공개
F&F의 이탈리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듀베티카(DUVETICA)도 앰버서더 김지원과 함께 봄 시즌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시즌 듀베티카는 기능성과 활동성을 고려한 라이프스타일 룩을 제안했다.
대표 아이템 '레지아'는 롱기장 바람막이 자켓으로 발수 기능성 소재를 적용했다. 금속 듀베티카 심볼 오각 버클 허리벨트로 실루엣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베이지 컬러가 새롭게 출시돼, 30·40·50 여성들의 다양한 스타일과 라이프스타일에 폭넓게 어우러질 예정이다.
신규 아이템 '오실로'는 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아노락 자켓이다. 가벼운 착용감과 활동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 김지원과 함께한 화보 속 듀베티카의 SS 제품들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전국 주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단순한 유행보다는 브랜드 고유의 철학과 정체성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업들도 시즌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스토리와 세계관을 전달하는 브랜딩 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능성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프리미엄 라인 확대가 당분간 시장의 주요 전략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