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정상화펀드’ 첫 성과...신한금융, 공덕역 주상복합 1,400억 PF 금융주선 완료

등록 2026.03.04 16:42:23 수정 2026.03.04 16:42:31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신한금융그룹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작업의 첫 결실을 맺었다.


신한금융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공동 출자해 조성한 ‘신한 PF 정상화펀드’를 통해 서울 마포구 공덕역 주상복합 개발사업의 본 PF 1,400억원 금융주선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2년 부동산 경기 둔화와 공사비 상승 여파로 브릿지론 단계에서 중단된 이후 자금 경색이 장기화되며 사업 추진이 불투명했던 현장이다. 시장 침체 속에서 사업성 저하와 금융 조달 난항이 겹치며 장기간 표류해왔다.


신한금융은 2023년 9월 캠코와 함께 총 2,350억원 규모의 ‘신한 PF 정상화펀드’를 조성했다. 위탁운용은 신한자산운용이 맡아 PFV 설립부터 사업 구조 재편, 인허가 변경 등 개발 전 과정을 총괄했다.


또한 신한은행과 신한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가 금융주선 및 출자에 참여하며 그룹 차원의 역량을 결집했다.


특히 기존 도시형 생활주택 중심의 개발 계획을 주상복합 아파트 중심으로 전환하는 인허가 변경을 추진해 사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했다. 사업성 회복을 기반으로 본 PF 1,400억원 조달에 성공하며 장기간 지연됐던 프로젝트를 정상 궤도에 올렸다.


PF 정상화펀드는 부동산 경기 둔화 등으로 자금 경색에 직면해 중단·지연된 사업장을 선별해 구조를 재정비하고 정상화하기 위한 구조조정·재구조화 목적의 펀드다.


이번 사례는 PF 정상화펀드를 통해 중단 위기에 놓였던 사업장을 재구조화하고 본 PF 단계로 연결한 첫 정상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 채무 조정이나 일시적 유동성 지원을 넘어 사업 구조 자체를 개선하고, 묶여 있던 자본을 도심 주택공급이라는 실물경제 영역으로 재투입했다는 점에서 향후 부동산 PF 시장의 연착륙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신한금융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부실 우려 사업장의 선별적 정상화를 확대해 시장 리스크 확산을 차단하는 한편, 자금이 실수요 중심의 주택공급 등 생산적 영역으로 재투입되는 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부실 우려로 묶여 있던 자금을 정상화 과정을 통해 도심 주택공급이라는 실물경제로 다시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정교한 리스크 관리와 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자금이 시장에서 선순환하는 금융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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