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상반기 600여명 신규 채용...새 근무 제도 눈길

등록 2022.06.06 08:24:52 수정 2022.06.07 08:11:44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월평균 100명 이상 채용...주4일 좌율좌석제 도입 등

 

【 청년일보 】SK온이 빠르게 늘어나는 글로벌 생산기지의 양산 준비와 품질 관리를 위해 올해 들어 월평균 100명 이상의 배터리 인력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구성원과 신규 인력 간 조직력 강화를 위해 새 근무 제도도 도입해 눈길을 끈다.

 

미국 포드와 손잡은 SK온은 미국, 터키 등지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다. 국내를 비롯 헝가리와 중국, 미국 등 권역별로 자체적 배터리 공장을 짓거나 가동 중이며, 세계 각지 생산거점 양산 준비와 품질 관리,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관련 인력 수요 확대로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6일 업계 등에 따르면 SK온의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1천400명 수준에서 6월 기준 2천명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매달 배터리 인력 100명 이상을 새로 뽑은 셈이다. 

 

SK온은 지난해 10월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해 독립 출범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의 통계를 보면 올해 1분기 기준 SK온의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은 6.6%로 중국 CATL(35%), LG에너지솔루션(15.9%), 중국 BYD(11.1%), 일본 파나소닉(9.9%)에 이어 세계 5위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를 비롯한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늦게 배터리 사업을 시작했지만, 공격적인 시설 투자를 기반으로 지난해부터 삼성SDI 점유율을 추월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최근 신규 채용이 늘면서 기존 인력과 신규 인력 간 '화학적 결합'을 위한 제도도 도입됐다.

 

SK온은 이달 초 SK그룹 친환경 6개 계열사가 모인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 '그린 캠퍼스'로 이사했고, 사무실 이전을 계기로 '뭉친 데이'(Day)라는 이름의 새 근무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주 4일은 기존처럼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일할 좌석을 골라 근무하는 자율좌석제를 운영하되 일주일에 하루씩은 뭉친 데이를 정해 사업 조직별로 일정 구역에 모여 함께 일하는 방식이다.

 

다만 주말 전후 휴가자를 고려해 월요일과 금요일은 뭉친 데이에서 제외하기로 했고 함께 근무하는 날에도 출퇴근 시간, 근무시간 등은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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