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엽 닥터의 통증 제로] ㉕ 도수·물리치료...근 위축을 예방·개선하기 위한 치료 방법

등록 2023.04.27 10:54:56 수정 2023.04.27 10:55:04
김준엽 다병원 대표원장

 

【 청년일보 】 여러분, 다치셔서 깁스치료를 해보신 적이 있으신 지요?

 

깁스를 두 달 이상한 이후 깁스를 풀게 되면,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하지 않은 팔 다리가 얇아져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팔 다리가 얇아 지는 것을 국소부위의 '근육 위축 (또는 근위축)' 이라 하며, 이는 근육 소모의 일종으로, 특정 부위의 신체의 근육 크기가 감소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근육 위축은 깁스를 할 때만 발생 하는 것은 아닙니다.

 

걷기와 같은 일상적인 활동이 중단될 때도 발생이 되며, 수술 후 회복기에 침상 안정기간 동안에도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 전신부위의 근 위축이라 말 할 수 있으며, 전신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근육 위축은 다시 활성화 되면 역전이 되어, 회복 될 수 있습니다. 즉, 정상적인 근육 크기로 회복이 되며, 같은 정도의 힘을 발생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축된 근육이 재활과정을 통해 정상적인 근육 크기로 회복 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노력이 필요하며, 재활 과정 동안 통증이 없어야 되며, 정상적인 신경 기능이 작동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근 위축이 발생한 후 재활을 하는 것 보다, 예방전략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잘 알고 계시는 '도수치료', '물리치료'는 이러한 근 위축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훌륭한 예방법 입니다.

 

특히, 관절의 문제는 관절의 구축이 통증을 만들고, 근 위축을 만들기 때문에, 치료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근육의 뻣뻣함, 관절 구축을 만들지 않게 하고, 대표적인 물리치료인 전기자극 치료 등으로 근육을 자극하여, 근육 자체가 사이즈가 줄기 않게 노력하게 됩니다.

 

이렇듯 도수치료 및 물리치료가 단순한 통증을 줄이는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근 위축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측면도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면, 신체가 불편하신 환자 분들은 단순히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 외에, 꾸준한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 두세요.

 

 

글 / 김준엽 다병원 대표원장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정형외과 임상 자문의
한양의대 명지병원 부교수 (2018.8~ 2020.2)
미국 존스 홉킨스 의대 초빙 교수 (2017~2018)
LG 트윈스 프로야구 구단 필드닥터(2012~)
KBO 팀닥터 협의회 위원 (2018~)
대한 스포츠의학회 분과 전문의 인증 위원 (2016~)
스포츠 투아이 야구학교 팀닥터 (2016~2020)
대한 스포츠의학회 홍보위원회 위원(2021~ )
210 정형외과 대표원장 (20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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