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엽 닥터의 통증 제로] ⑬ 발뒤꿈치 통증, 꾸준한 치료와 스트레칭으로 극복하세요

등록 2023.02.02 11:42:48 수정 2023.02.02 11:42:57
김준엽 다병원 대표원장

 

【 청년일보 】 족저근막염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발바닥 통증으로 정형외과 외래를 방문하면, 흔히 들을 수 있는 진단명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염증성 질환은 아니고, 발바닥에 위치 하는 족저근막(발뒤꿈치 부터, 발가락 근위부까지 이어지는 비탄력성의 구조물, 발의 아치 형성에 기여)이라는 구조물에 과사용으로 인한 미세손상이 발생하여 유발되는 통증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통증의 원인은 무조건 염증이라고 생각하여 붙여졌던, 약간의 오해의 여지가 있는 진단명이라 하겠습니다.

 

'족저근막의 손상' 정도가 정확한 진단명이 겠지요. 그러나, 실제로는 오랫동안 ‘족저근막염’이라는 명칭으로 불려 왔으므로, 이 진단명을 관용적으로 사용합니다.

 

흔히 딱딱한 신발을 신고, 갑작스레 많이 걷거나, 뛰면 그 이후 증상이 발생하는데,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많이 아픈게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미세 손상이 있고, 손상이 발생한 이후에도, 지속적인 보행이 이루어지므로, 낫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결국 족저근막의 미세손상이 아물고 통증이 없어져야, 치료가 완료가 되는데, 이를 위해, 병원에서는 충격파 치료를 권하고, 압통이 있는 발바닥 부위를 마사지를 권고 하며, 또한 족저근막이 아킬레스 건과 연속적으로 이어진 구조물이므로, 족저근막 및 아킬레스 스트레칭 운동을 권유합니다. 간혹, 족저근막의 치유를 위해 주사치료를 권고 하기도 합니다.

 

특히, 스트레칭 운동은 족저근막염을 과거에 앓았던 분들에게 예방적 활동으로도 권유드리는데, 여러 방법중 계단 모서리에 서서 발뒤꿈치를 계단 면 보다 아래로 내려가도록 하는 스트레칭을 15회(3세트) 정도 하시라고 권유 드립니다.

 

물론 발뒤꿈치 통증을 족저근막염 하나로만 진단하지 않습니다.

 

스트레스 골절이 있을 수 있으며, 종양, 신경통 (발 또는 허리 기원) 이 발바닥 통증의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때는 신경전도, 근전도, MRI 검사 등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 하겠습니다.

 

그러나, 발뒤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족저근막염이며, 이는 오랫동안의 지속적인 치료와 자가 스트레칭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계세요.

 

 

글 / 김준엽 다병원 대표원장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정형외과 임상 자문의

한양의대 명지병원 부교수 (2018.8~ 2020.2)

미국 존스 홉킨스 의대 초빙 교수 (2017~2018)

LG 트윈스 프로야구 구단 필드닥터(2012~)

KBO 팀닥터 협의회 위원 (2018~)

대한 스포츠의학회 분과 전문의 인증 위원 (2016~)

스포츠 투아이 야구학교 팀닥터 (2016~2020)

대한 스포츠의학회 홍보위원회 위원 (2021~ )

210 정형외과 대표원장 (20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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