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파이브가이즈 매각' 검토 단계…사업 악화 사유 아니다"

등록 2025.07.24 11:54:54 수정 2025.07.24 11:55:01
김원빈 기자 uoswbw@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한화갤러리아가 지난 2023년 6월 첫 오픈한 파이브가이즈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24일 내놨다.

 

다만, 매각 검토가 수익성 악화로 인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은 강력히 부인했다.

 

파이브가이즈는 서울, 경기 등 주요 지역에 일곱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8호점 오픈이 예정돼 있다.

 

한화갤러리아 측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국내 파이브가이즈 매출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한국 파이브가이즈의 경쟁력은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수익성 악화로 인해 매각을 고려한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난해 기준 에프지코리아 매출은 46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4억원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브랜드 로열티가 모두 포함된 금액으로 이 같은 흑자 기조는 계속 이어지며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본사에 지불하는 로열티는 글로벌 프렌차이즈 평균 수준으로 과도한 로열티로 인해 수익성이 낮다는 이야기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한 "론칭 초기 전 점포가 '글로벌 매출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현재도 복수의 매장이 '전세계 1천900여개 매장 중 매출 톱5' 그룹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 매각이 긍정적인 사업 결과 속에서 논의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화갤러리아는 "불과 2년 만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한 상황에서 당사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 사업권 매각'은 이 과정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짧은 시간 내 큰 성과를 이룬 시점에서 사업 확장의 정반대 관점에서 사업권 매각도 함께 고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 파이브가이즈가 높은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사업권 매각을 통한 이익 창출도 회사와 주주 이익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비즈니스 전략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매각이 추진된다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와 서울 명품관 재건축 등 백화점 부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다만 아직은 검토 및 추진 단계로 향후 방향성이 확정된 바는 없으며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회사와 주주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의 방향성을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으며, 여러 측면을 세밀하게 검토해 브랜드와 회사, 주주 분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최선의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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