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 '성큼'"…백화점 4社, 연말 고객 쟁탈戰 '치열'

등록 2025.11.22 08:00:02 수정 2025.11.22 08:00:13
김원빈 기자 uoswbw@youthdaily.co.kr

"크리스마스 마켓부터 대형 미디어까지"…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百, 이색 이벤트 '활발'
"특별한 공간서 '인증샷', 연말 시즌 소비 문화로"…백화점 업계, 국내외 소비자 맞이 '총력'

 

【 청년일보 】 백화점 업계가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앞두고 국내 및 해외 여행객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업계는 선제적인 연말 분위기 연출을 통해 날이 갈수록 점증하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4분기 실적 견인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백화점 4사는 크리스마스가 포함돼 있는 연말 시즌을 맞이해 화려한 이색 공간과 이색 상점을 열며 소비자 집객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연말,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 아름다운 장소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게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음에 따라, 백화점 업체들도 소비자 니즈에 걸맞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또 연말이라는 시기에 맞게 많은 소비자들이 따뜻한 시기를 보낼 수 있도록 각종 혜택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실제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백화점 등은 일제히 소비자를 겨냥한 개성있는 연말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한층 더 아름답고, 풍성해졌다"…롯데百, '롯데타운 크리스마스마켓' 운영

 

먼저 롯데백화점은 내년 1월 4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롯데타운 크리스마스마켓'을 선보인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일마다 열리는 롯데타운 크리스마스마켓에는 기프트, F&B, 체험형 상점까지 유럽형 크리스마스 마켓을 모티브로 총 51개 부스가 들어선다. 오후 4시 이후는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 패스트 패스 등 유료 입장을 통해 운영되며, 오후 4시 이전에는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시그니처 콘텐츠에 '몰입형 요소'를 가미했다고 업체 측은 강조한다.

 

움직이는 빨강 하트 조명 장식을 추가한 13미터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트리 주변으로 하루 다섯 차례 인공 눈을 분사하는 '스노우 샤워', 한 번에 30명 가량이 동시 탑승 가능한 '2층 회전목마' 등을 선보인다.

또한, 롯데 계열사 및 파트너사와 컬래버를 비롯해 잠실 단지 연계 콘텐츠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성수동 팝업 스토어를 통해 MZ세대 디저트 마니아들에 인기를 누린 롯데웰푸드의 '가나 초콜릿 하우스'가 올해 최초로 마켓에 나선다.

 

초콜릿 색감의 디저트 카페 콘셉트를 입힌 가나 초콜릿 하우스는 미국 '팻위치 뉴욕'과 협업해 '초코 퐁듀 스틱, 핫초코, 컵케이크' 등 신규 출시한 18종의 F&B 메뉴와 '머그컵, 룸 슬리퍼, 키링, 오너먼트' 등 6종의 굿즈를 선보인다. 또 2층에는 마켓 전경을 배경으로 트리와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한다.

 

글로벌 K 뷰티 기업으로 도약한 올리브영에서는 건강하고 맛있는 간식을 제안하는 스낵 브랜드 '딜라이트 프로젝트'의 체험형 팝업 부스도 운영한다.

 

'베이크 하우스'의 콘셉트로 베이글 칩, 프레첼, 빨미까레 등 인기 디저트로 구성된 기획 세트를 판매하고, 오븐에 구워 만드는 키링인 '슈링클스 키링', 과자 모양으로 꾸미는 '신년 캘린더' 등의 체험 이벤트도 선보인다.

 

특별 제작한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한정판 굿즈 3종'을 통해서는 유럽 정통의 크리스마스 문화와 분위기도 전한다. 마켓 및 잠실점 본관 식품관 등에서 구매하는 금액에 따라 캔디 케인 및 장바구니 등을 증정하며, '뱅쇼·글뤼바인 컵'은 마켓 내에서 12월 19일부터 열흘간 1천개 한정 수량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크리스마스 마켓의 백미인 겨울 인기 먹거리는 지난해 대비 20% 가량 부스를 확대했다. 실내와 야외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초대형 '빅텐트 다이닝홀'을 중심으로 유럽 및 한국을 대표하는 겨울 간식을 내세운 총 26개 F&B 부스가 운영된다.

 

마켓을 통해 최초 판매하는 특별 메뉴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프리미엄 다이닝으로 유명한 '모수' 출신의 셰프가 운영하는 성수동 핫도그 맛집인 '밀스'에서는 '구루구루 소시지', 용리단길 웨이팅 맛집인 '쌤쌤쌤'의 '떡볶이 with 매쉬드 포테이토', 롯데호텔의 정상급 셰프가 현장에서 완성하는 '버크셔K 떡갈비'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떡치즈, 닭강정 등 지난 해 마켓에서 줄 서 먹던 인기 간식 상점인 ‘영준 목장’, ‘미술계’ 등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고객의 다양한 취향에 따라 특화한 '크리스마스 기프트 상점'도 만나볼 수 있다.

 

목제 오르골로 유명한 '우더풀라이프', 빈티지 스타일의 테이블 웨어를 선보이는 '앙시' 등에서 유럽 정통의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장식용 소품을 판매하며, 산타의 비밀창고를 콘셉트로 한 망원동의 유명 크리스마스 전문 편집숍 '프레젠트모먼트'도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색상을 기반으로 한 디자이너 브랜드 '핀카' 부스에서는 패션에서부터 뷰티에 이르기까지 이색 라이프스타일 소품을 판매하며, '팝마트', '레고' 부스에서는 '텔레토비 안녕 시리즈 인형 키링' 등 인기 지적재산권(IP) 굿즈 및 완구 기프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체험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작년 처음 선보였던 '위시월(Wish Wall)'에서는 따뜻한 메시지를 크리스마스 마켓 엽서에 적어 걸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크리스마스 마켓의 정취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 및 간편 인화가 가능한 '후지필름 포토부스'를 운영하며, 전문 포토그래퍼를 통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스냅 촬영 패키지'도 판매한다.

 

'프라이빗 라운지'도 올해 최초로 운영한다.

 

크리스마스 마켓 전경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캐빈', '윈터 선룸' 두 가지 콘셉트의 룸에서 70분간 특별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의 사전 예약 3차분은 12월 8일 판매에 돌입한다. 3차 분은 12월 19일부터 1월 4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장혜빈 롯데백화점 시그니처 이벤트팀장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 준비하는 사람 모두의 기대감을 담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했다"며 "모두가 꿈꾸던 환상적인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통해 한 해를 즐겁게 마무리하고, 새해에 대한 희망도 품어보는 선물 같은 이벤트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간을 잇는 마법의 세계"…신세계百, '연말 맞이 미디어 송출·이벤트' 병행

 

신세계백화은 연말 시즌 아름다운 외관 장식으로 서울의 밤하늘을 밝힌다.

 

신세계는 '시간을 잇는 마법의 세계'라는 주제의 크리스마스 영상을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신세계스퀘어에 송출하고 있다.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볼 수 있는 신세계의 크리스마스 미디어 아트는 오고 가는 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까지 '행복이 가득한 연말'이 되길 소망하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업체 측은 말한다.

 

총 3분여 가량 선보이는 이번 크리스마스 영상은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물로 꾸며진 신세계스퀘어 속 푸빌라가 관객들을 맞이, 연말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주얼리와 디너 테이블을 선보인다.

 

이후 신세계스퀘어 전체를 감싸는 금빛 불빛 속 거대한 선물상자가 열리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연출된다.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연말의 행복을 소망하고 놀라움이 가득하길 바라는 메시지(Wonder all the way)를 전한다.

 

신세계는 지난해보다 뛰어난 영상미를 위해 신세계스퀘어의 크기를 기존보다 61.3㎡확장, 농구장 3개 크기를 뛰어넘는 총 1천353.64㎡ 크기의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로 재탄생시켰다.

 

영상의 음악은 체코 필하모닉과 협업, 60여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크리스마스 캐롤과 베토벤 교향곡 5번을 모티브로 재해석한 연주를 체코 드보르작 홀에서 직접 녹음했다.

 

특히 올해는 아나몰픽 기법을 적극 구현해 웅장함은 물론 영상을 보는 내내 관객이 마치 디너 테이블에 초대되고, 불꽃놀이를 즐기는 것과 같은 생생함과 몰입감도 더했다.

 

신세계스퀘어의 크리스마스 영상 공개와 함께 신세계백화점 실내도 다채로운 빛과 오너먼트 등으로 꾸며진다.

 

먼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7일부터 ‘빛의 교향곡’이라는 주제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보이드 벽면 전체가 LED로 뒤덮힌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고요한 크리스마스의 밤', '노엘의 워터발레', '빛의 시계' 그리고 메인쇼인 '미드나잇 피날레' 등의 테마로 재생된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서는 길이 8m의 초대형 트리가 1층 로비를 장식한다. 트리의 오너먼트는 신세계 자체 캐릭터 푸빌라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았다.

 

이와 함께 신세계 스타필드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다양한 현장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스타필드 하남은 글로벌 인기 게임 ‘브롤스타즈’와 함께 브롤러들이 펼치는 크리스마스 대소동 '메리 브롤리마스 in 스타필드'를 선보인다.

 

세상에서 가장 추운 설원 속 호텔 ‘스노우텔’에 들어서는 순간, 게임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11m 높이의 초대형 브롤리마스 트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루돌프로 변신해 손님을 반기는 그리프, 하늘을 날며 트리에 별을 다는 자넷과 보니, 선물 상자를 꾸미는 체스와 맨디, 오너먼트로 트리를 장식하는 다이너마이크 등 브롤러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크리스마스를 즐기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호텔 로비에는 인터랙티브 LED 체험 공간이 마련돼 에드거·멜로디·지기가 되어 볼 수 있으며, 호텔 바에 조성된 게임존에서는 브롤 볼, 바운티, 핫 존 등 7가지 3대3 모드를 요일별로 즐길 수 있다.

 

오는 12월 1일에는 '브롤리마스' 한정판 굿즈와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굿즈샵도 문을 열며, 평일은 현장 QR 예약, 주말과 공휴일은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스타필드 고양과 안성에는 꽃을 사랑하는 산타가 레고로 만든 '산타의 블루밍 캐슬'이 펼쳐진다. 사계절 내내 만개한 꽃으로 가득 채워진 성 안에는 형형색색의 레고 브릭 30만 개로 만든 8m 초대형 레고 소원 트리가 우뚝 솟은 모습을 연출한다.

 

산타의 작업실을 테마로 구현한 '워크샵룸'에서는 직접 브릭을 조립해할 수 있으며, '레터룸'에서는 레고 카드에 소원을 적어 산타에게 보내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넥슨의 대표 게임 '마비노기 모바일'은 게임 출시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스타필드 수원에서 크리스마스 팝업을 연다.

 

'첫 번째 크리스마스 in 스타필드'를 테마로 게임 속 ‘던바튼’의 모습을 옮겨 온 이번 크리스마스 팝업은 10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된 커다란 광장과 캠프파이어존, 아기자기한 상점이 이어지는 마을로 꾸며져 게임 속을 거니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사연을 남기면 매주 10개의 사연을 선정해 전광판을 통해 소개하는 '사연전광판' 이벤트도 진행된다. 12월 17일부터는 '던바튼 크리스마스 마켓'이 추가로 오픈돼, 다양한 이벤트와 마비노기 모바일의 최초 굿즈 판매도 진행될 예정이다.

 

'감귤 크리스마스 마켓'도 스타필드 하남과 수원에서 열린다.

 

매일 200명 대상으로 장바구니에 원하는 만큼 감귤을 담아갈 수 있는 '9천900원 장바구니 이벤트'를 비롯해 SNS 후기 이벤트, 팝업 한정 키링 굿즈 등도 준비됐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신세계를 찾는 모든 순간마다 행복이 가득하길 소망하는 바람으로 특별한 미디어 아트와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며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갖춘 연출로 연말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百, '크리스마스 공방' 변신…"인증샷 '성지' 아성 지속"

 

현대백화점은 올해 '크리스마스 공방'으로 변신한다. 2022년 '해리의 곡물창고', 2023년 '해리의 꿈의 상점', 2024년 '움직이는 대극장'에 이어, 올해는 눈 내린 숲 속의 크리스마스 공방으로 변신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과 더현대 서울 등 백화점과 아울렛 전국 점포에서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Atelier de Noël)을 주제로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을 선보인다.

 

올해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은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진심이 담긴 선물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연출을 총괄한 정민규 현대백화점 VMD팀 책임 디자이너는 "클릭과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선물과 메시지를 전하는 요즘 시대에, 점점 잊혀져 가는 '손의 온기'와 '진심 어린 교감'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싶었다"며 "손편지, 수공예처럼 손으로 마음을 전하는 과정을 이미지로 표현하는데 특히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연말 인증샷 성지로 자리매김한 더현대 서울의 5층 사운즈 포레스트 H빌리지에서 현대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시그니처 캐릭터 '아기 곰 해리'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산타와 엘프, 루돌프가 감기에 걸려 아이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할 수 없게 되자, 주인공 해리가 이들을 도와 크리스마스를 지켜내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는 스토리다.

 

고객들은 H빌리지에 들어선 산타의 집, 편지 공방, 선물 공방, 포장 공방, 루돌프의 집 등 5개의 코티지(전통적인 시골집)를 차례로 관람하면서 해리와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의 기적을 완성해 나가게 된다.

 

5곳의 코티지 내부에는 선물을 싣고 달리는 미니 기차, 전 세계 마을을 표현한 디오라마, 선물 포장을 돕는 키네틱 아트(움직임이 있는 예술작품) 조형물, 부엉이들이 날려보내는 편지 연출 등이 설치돼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직접 손편지를 쓰거나 선물을 포장해보는 의미 있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더현대 서울 H빌리지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현장에서 각 층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대기 예약도 가능하다. 지난 23일 진행된 1차 네이버 사전 예약에는 동시접속자 4만 5천여명이 몰리며 30분만에 마감됐다.

 

현대백화점 전국 점포들도 아기 곰 해리와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이어간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에는 대형 트리와 포토존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판교점은 1층과 5층 사이 뚫린 수직 공간인 보이드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는 장면을 형상화환 대형 부엉이 조형물 장식이 설치되고, 5층 패밀리가든에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을 선보인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다음달 15일 야외 광장에 크리스마스 마을이 펼쳐진다. 13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높이 6m, 너비 8m, 길이 15m의 '산타의 집'이 들어서고 곳곳에 아기 곰 해리와 함께하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이 자체 개발한 '2025 크리스마스 에디션' 자체 브랜드(PB) 상품도 출시된다. 대표 상품은 모자와 망토를 두른 '해리 곰인형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엘프 복장을 한 해리의 모습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외에도 키링, 머그컵, 엽서, 오너먼트 등 60여종의 크리스마스 소품을 선보이며, 디즈니스토어·흰디·피어 등 현대백화점 IP를 활용한 상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연말 시즌에 스토리를 담은 화려한 연출과 이색 공간을 선보임으로써, 한국 방문 시 꼭 방문해야 할 글로벌 관광명소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매년 새로운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을 통해 고객에게 현대백화점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과 철학을 전하고 있다"며 "매년 국내외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억 속에 남는 특별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 연말은 럭셔리와 함께"…갤러리아百, '고야드 협업 크리스마스 장식' 공개

 

갤러리아백화점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고야드(GOYARD)'와 함께 2025년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연말을 앞두고 서울 명품관 이스트(EAST) 광장과 외관을 중심으로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고야드의 대표 제품인 트렁크에서 영감을 받아, 거대한 트렁크를 무대 형태로 제작했다.

 

무대 위에는 고야드의 애완동물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강아지 ▲고양이 ▲원숭이가 등장해 공중을 무대로 경쾌하게 춤추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며, 환상적인 연말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업체 측은 설명한다. 생동감 있는 오브제와 조명이 어우러져 갤러리아만의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완성했다.

 

이스트 외벽은 고야드의 시그니처 패턴인 '고야딘(Goyardine)'을 입혔다. 백화점 측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다양한 장식과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며 특히, 프랑스 파리 방돔 광장을 연상시키는 가로등이 어우러져, 마치 축제가 열린 유럽 광장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선사한다고 강조한다.

 

갤러리아는 2016년부터 명품 브랜드와 함께한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조형물을 명품관에 선보여왔다. ▲불가리(2016) ▲까르띠에(2017) ▲샤넬(2018) ▲루이비통(2019) ▲펜디(2020) ▲디올(2021) ▲보테가베네타(2022) ▲프라다(2023) ▲돌체앤가바나(2024)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서울을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브랜드 협업 크리스마스 장식이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이를 기념한 특별 전시도 진행한다. 명품관 웨스트 1층에 마련된 '크리스마스 트리 아카이브 존'에서는 지난 10년간의 브랜드 협업 트리를 사진 형식으로 소개하며, 갤러리아가 걸어온 크리스마스 여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고야드와의 크리스마스 협업으로 연말의 따뜻한 감성과 고급스러움을 함께 담아냈다"며 "10년째 이어온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 트리를 통해 갤러리아만의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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