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지난해 순익 1조 7796억원...역대 최고 실적 달성

등록 2020.02.14 14:11:41 수정 2020.02.14 14:11:51
정재혁 기자 hyeok@youthdaily.co.kr

전년 대비 46% 증가..농업지원사업비 약 4136억원 포함時 당기순익 2조원 초과

 

【 청년일보 】 농협금융(회장 김광수)은 14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9년 당기순이익이 1조 7796억원으로 전년 대비 46%(5607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금융지주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이다.

 

또한 농업인·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매년 지출하는 농업지원사업비(4136억원) 부담 전 당기순이익이 최초로 2조원(2조 693억원)을 초과했다.

 

농협금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대손비용 등에서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이자이익은 7조 8304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334억원)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손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326억원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51.35%(3773억원)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는 ROE 8.65%, ROA 0.41%로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농업지원사업비 전 ROE는 10.06%로 전년 대비 2.13%p 상승해 업권 내 상위 수준으로 개선됐다.

 

총 자산은 427조 1000억원, 총 자본은 24조 7000억원으로 각각 전년말 대비 2.4%, 10.3% 증가했다. 각종 대출규제 및 국내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 원화대출금은 전년 대비 5% 성장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8.7%, 기업대출이 6.2% 성장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3%로 전년말 대비 0.28%p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7.22%로 전년말 대비 9.95%p 증가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은 1조 5171억원의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건전성을 중시한 여신정책 및 선제적 채권관리와 견고한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24.1%(2945억원)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47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 전년 대비 31.8% 증가했고, NH농협생명은 가치중심 경영체제 전환 등 경영체질 개선 노력으로 전년도 적자에서 401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이밖에 ▲손해보험 68억원 ▲캐피탈 503억원 ▲자산운용 217억원 ▲저축은행 1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농협금융은 관계자는 “2020년은 글로벌 불확실성 및 저금리·저성장으로 국내외 경제 성장세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영슬로건으로 제시한 ‘DESIGN 농협금융!’ 구현을 위해 디지털 경영혁신, 글로벌 경영 확대, 그룹 포트폴리오 재편 등 미래혁신과 내실경영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재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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