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경영진에 ‘멘토링’,,,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역발상'

등록 2020.04.12 09:00:00 수정 2020.04.12 13:31:05
정재혁 기자 hyeok@youthdaily.co.kr

‘인사이드 리버스 멘토링’ 도입..실무진이 CEO 등 경영진에 디지털 관련 정책 직접 조언
우리은행·우리카드 등 주요 자회사 임원 모두 참여..“그룹의 대표 혁신문화로 정착 기대”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그룹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디지털 마인드 제고 및 혁신문화 확산을 위해 ‘인사이드 리버스 멘토링(Inside Reverse Mentoring)’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사이드 리버스 멘토링은 그룹사 경영진들이 내부 직원들의 멘토링을 통해 외부 디지털 트렌드뿐만 아니라 각 그룹사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구성, 콘텐츠 활용방안에 대해 이해하고 직접 체험 기회를 갖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해당 분야를 담당하지 않는 임원이라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와 친숙도를 높여 디지털 퍼스트(First) 문화 확산을 완성하고, 그룹사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아이디어도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우리금융은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실무직원들이 임원들과 자유롭게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그룹 혁신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밀레니얼 세대인 젊은 직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에 공감할 수 있는 중요한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종금, 우리에프아이에스 등 주요 자회사 CEO를 포함한 임원들이 모두 참여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향후 전 그룹사 경영진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현재 선정된 약 60명의 디지털 멘토 직원 외에 외부전문가도 함께 참여시킬 예정이다.

 

특히, 우리금융은 이번 리버스 멘토링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목적의 명확화 ▲대상·주제의 단계적 확대 ▲멘토에 대한 존중이라는 3대 원칙을 정하고, 우리금융을 대표하는 혁신문화로 안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등 외부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언택트(un-contact) 등 디지털금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완성하기 위해 임직원 간의 유연한 소통을 바탕으로 한 혁신문화 조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재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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