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질환 동반 이상지질혈증 환자 대한 로수젯의 효과·안전성을 평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사진=한미약품]](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4/art_17555045598159_414a8a.jpg)
【 청년일보 】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동반한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도 우수한 LDL-C 감소 효과와 양호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1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이 류마티스 관절염(RA) 또는 골관절염(OA) 질환이 동반된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로수젯 초기 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4개 대학병원이 공동으로 수행한 다기관 개방표지 임상시험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또는 골관절염 진단을 받은 환자 281명이 동륵됐으며, 이 중 로수젯 10/5mg이 투여된 250명(RA 143명, OA 107명)이 최종 분석에 포함됐다.
연구 결과, 로수젯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군에서도 충분한 LDL-C 강하 효과와 양호한 안전성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1차 평가변수는 기저치 대비 LDL-C 수치가 50% 이상 감소한 환자의 비율이었으며, 각각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군에서 79.7%, 골관절염 환자군에서 70.1%의 비율을 기록했다.
두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군에서 목표 도달률이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다중 지질 목표 달성률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군이 49.7%, 골관절염 환자군이 30.8%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주요 심혈관 사건을 비롯해 ▲사망 ▲신규 당뇨병 발생 ▲횡문근융해증 ▲유의미한 간효소 수치 상승 ▲증가된 크레아티닌 수치의 이상사례 발생률은 매우 낮게 나타났으며, 두 환자군 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또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군에서 LDL-C 감소량과 관련된 인자를 분석한 결과, 기저시점의 LDL-C 수치만이 LDL-C 감소량과 유의한 독립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C-반응단백(CRP)과 적혈구침강속도(ESR) 같은 염증 지표, 질병 활성도(DAS28-ESR), 일일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사용량 등 다른 요인들은 LDL-C 감소와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다.
김현숙 순천향대 서울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염증 조절뿐 아니라 전통적인 위험인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에서도 로수젯의 지질 개선 효과가 유지되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최초의 임상 근거로서, 향후 관련 연구들이 추가로 발표되는 데 있어 중요한 초석을 마련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박명희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 본부장(전무)은 “로수젯은 이번 연구를 포함해 총 17편의 SCIE급 논문을 통해 우수한 LDL-C 조절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근거 중심의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