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참관단' 파견…전국상의 회장단 포함

등록 2025.09.15 14:00:00 수정 2025.09.15 14:00:51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오사카에서 경주 APEC까지"…양국 경제협력 훈풍 이어간다

 

【 청년일보 】 한국 경제계가 일본과 연대를 강화하고 경제협력 의지를 다지기 위해 2025년 월드 엑스포 개최지인 오사카 '꿈의 섬(유메시마)'을 찾았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15일 일본 오사카에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참관단'을 파견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오사카에서 열린 '제13회 한일상의 회장단회의'에서 일본 경제계가 제안한 요청에 대한 화답으로 성사됐다. 

 

이번 참관단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김진동 세종상의 회장, 박광석 충주상의 회장, 유상만 서산상의 회장, 한문선 여수상의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 및 이형희 SK SUPEX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서울상의 부회장)이 함께했다.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우리의 삶을 디자인하는 미래사회'라는 주제 아래 ▲기후·보건 위기 대응(Saving Lives) ▲신산업 혁신과 동반 성장(Empowering Lives) ▲파트너십과 협업(Connecting Lives)이라는 3대 핵심 테마를 통해 엑스포의 가치와 인류 화합의 비전을 전세계에 보여주고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한일 양국은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새로운 협력 시대를 모색해야 하는 시점인 만큼 이번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참관이 폭넓은 시각과 통찰력을 갖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일 양국의 교역량은 1965년 2억 달러에서 지난해 772억 달러로 약 352배 성장했다. 다만 상호 교역비중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어 새로운 협력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태원 회장은 "한국과 일본은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지정학적 위기, 저성장, 저출생·고령화 등 공통 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양국이 단순한 경제협력을 넘어 전략적·구조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경제공동체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양국 정상들 역시 한일정상회의 계기 미래산업 분야 협력 확대와 역내외 협력 강화에 합의하는 등 한일경제연대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대한상의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릴 'APEC CEO 서밋'과 12월 제주에서 열릴 '제14회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를 한일 경제공동체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APEC에서 일본과 논의한 공통 과제를 토대로 제주에서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양국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윤철민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다가올 APEC CEO 서밋과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는 양국 경제협력을 강화할 소중한 기회"라면서 "한국과 일본이 양자 협력을 넘어 역내 경제 아젠다를 공동 제안·주도하는 파트너임을 양국 기업인과 국제사회에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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