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포르테포르테,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 26FW 컬렉션 공개

등록 2026.03.04 08:47:43 수정 2026.03.04 08:47:43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지속 가능한 브랜드 철학 기반 협업, 컬렉션 방향성까지 영향

 

【 청년일보 】 생활문화기업 LF가 전개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포르테포르테(forte_forte)'는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 이탈리아 현지 쇼룸에서 2026년 가을·겨울 컬렉션(26FW)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르테포르테 26FW 컬렉션의 메인 테마는 '더 크라운(The Crown)'이다. 왕실의 우아함과 상징성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컬렉션으로, 과하지 않지만 분명한 존재감을 지니면서 전통과 새로움이 균형을 이루는 포르테포르테 특유의 미학이 집약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르테포르테는 지난 2002년 이탈리아 베네토 출신 지아다 포르테(Giada Forte)와 파올로 포르테(Paolo Forte) 남매가 핸드메이드 티셔츠 컬렉션으로 시작한 브랜드다. 대중적 유행을 좇기보다는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하고,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지속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브랜드 철학이다.

 

LF 포르테포르테 관계자는 "포르테포르테가 추구하는 '느림의 미학'은 단기적인 유행보다 품질과 완성도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브랜드 전략"이라며 "경기 불황과 소비 양극화 속에서 진정한 프리미엄을 찾는 소비자 수요는 더욱 분명해지고 있어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철학은 LF와 포르테포르테의 협업 방식에서도 드러난다. 양사는 단순 수입·유통 관계를 넘어 공동 기획 단계로 협업 구조를 고도화 하며, 한국 시장의 피드백이 글로벌 컬렉션 기획에 반영되는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LF는 약 10년 전 프리미엄 편집숍 '라움'을 통해 포르테포르테를 국내에 소개한 이후 매출을 10배 이상 성장시키며 본사의 신뢰를 확보했고, 2023년 국내 공식 유통 계약과 2024년 첫 단독 매장 오픈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 시장은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 글로벌 컬렉션 방향성을 논의하는 전략적 테스트베드로 자리 잡았다.

 

대표적으로 한국 시장의 트렌드에 맞게 본사에 선제안한 '하트 로고 스웻셔츠 셋업'은 현지 반응을 거쳐 글로벌 컬렉션으로 확장됐고, '자수 울 트윌 블루종' 역시 지속적인 제안을 통해 26SS 글로벌 라인업에 반영됐다.

 

이번 26FW 시즌에는 추운 한국 겨울 기후를 고려해 아우터 중심의 선제안 기획을 진행했다.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헤비 아우터 스타일을 반영해 포르테포르테의 과거 아카이브에서 유사한 디자인을 발굴·제안했으며, 그 결과 '에코퍼 아우터', '자카드 코트', '누빔 재킷' 등 일부 아이템이 26FW 컬렉션에 실제로 반영됐다.

 

특히 '나일론 패디드 재킷'은 한국 겨울 환경에 적합한 헤비 아우터로 기획 요청한 제품이다. 이와 함께 한국 시장을 위한 단독 아우터 스타일에 대한 논의도 이어가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선제적 기획을 강화하고 있다.

 

LF 관계자는 "국내 고객들의 눈높이가 빠르게 높아지면서 이탈리아, 프랑스 등 패션 본고장의 글로벌 브랜드 역시 한국 시장을 중요한 전략 거점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이제는 단순한 제품 수입을 넘어 한국의 기획과 감각이 글로벌 컬렉션 논의 과정에도 반영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 고객의 체형·기후·스타일을 반영한 선제적 기획을 통해 글로벌 본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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