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에도 목표 달성"…대한상의, 국가자격증 활용 우수사례 발표

등록 2024.11.24 12:00:00 수정 2024.11.24 12:00:07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최우수상 3점 등 총 13점 활용사례 소개

 

【 청년일보 】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4일 대한상의가 시행하는 국가자격을 취득하고 취업·승진 등에 도움이 된 사례 13점을 선정해 발표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최우수상 3명 등 우수사례 수기로 선정된 13명에 대한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우수사례 공모전에는 총 285점의 수기가 접수됐으며, 최우수상 3점·우수상 3점·우수상 군인부문 1점·장려상 6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 사례(고용부 장관상)로 선정된 정인선씨는 지적장애를 가진 수험생으로, 10번의 응시 끝에 워드프로세서와 컴퓨터활용능력 2급을 취득했다. 

 

정씨는 "현재 인천 소재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자격증을 통해 배운 문서작성능력을 사무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면서 "장애가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최우수 사례(산업부 장관상 수상)로 선정된 이길남씨는 한부모가정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한상의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을 시작으로 총 10종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씨는 "특성화고에 진학한 후 컴활 등 10종의 자격증 취득을 통해 홈플러스에 성공적으로 취업했고, 이후 경희대학교에 입학해 '선취업 후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우수 사례(대한상의 회장상 수상)로 선정된 박희정씨는 소방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다. 

 

박씨는 "컴퓨터활용능력 1급 자격증 취득으로 총 가산점 5점 중 3점을 받아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공무원으로 일하며 업무감사 준비자료를 작성할 때 엑셀함수를 활용해 선배들이 1시간 이상 걸리는 작업을 10분 만에 완료하는 등 자격증 취득을 통해 업무효율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 밖에 '군인부문 우수사례'로 공군 제1전투비행단의 이준성 병장이 선정됐다. 

 

이 병장은 "컴퓨터활용능력 1급 자격증이 공군 지원 시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면서 "현재 부대에서도 컴활 자격증을 통해 배운 엑셀능력을 활용해 일과시간이나 각종 보급자료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재근 대한상의 자격평가사업단장은 "이번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는 취업과 자기계발은 물론, 사회적 약자들의 성공적인 자립 사례가 돋보였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국가자격증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상의는 컴퓨터활용능력, 경영정보시각화능력, 워드프로세서 등 국가기술자격시험과 유통관리사,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무역영어, 상공회의소 한자 등 국가전문자격 및 국가공인자격을 주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하는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3년 컴퓨터활용능력 시험 응시자 수는 75만6천652명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