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가 상표 출원했다가 거절된 장터광장 상표들. [사진=특허청]](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0/art_17473820496369_1f4517.jpg)
【 청년일보 】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충남 예산시장 내 '장터광장'을 등록상표로 출원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6일 특허청 등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 2023년 4월 특허청에 '장터광장' 3건을 비롯해 '장터광장 시장 중국집', '장터광장 시장 닭볶음' 등 5건에 대한 상표등록출원서를 제출했다.
특허청은 지난해 8월 더본코리아에 불허한다는 내용의 의견제출통지서를 전달했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의견을 추가 제출했으나, 특허청은 지난해 12월 최종적으로 불허 결정을 내렸다.
특허청은 거절 결정서에서 "국내 수요자나 거래자에게 널리 알려진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시장길에 위치한 예산장터광장과 동일 또는 유사하다"며 "이를 지정상품에 사용할 경우 거래상 출처의 오인·혼동을 일으킬 염려가 있는 상품"이라고 지적했다.
예산군은 이미 예산장터광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만큼 특정인에게 독점권을 부여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예산시장 상인들은 시장 상인들과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진행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