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대비"...LF, 남성 플리츠 제품군 확대

등록 2025.06.25 17:25:35 수정 2025.06.25 17:25:35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플리츠, 여름 남성복 대표 키워드로 부상

 

【 청년일보 】 생활문화기업 LF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남성 소비자들을 위한 플리츠 제품군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더운 날씨에도 단정함을 유지하고 싶은 남성들의 수요에 맞춰, 포멀함과 쾌적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플리츠(pleats)' 소재가 남성복 시장에서 급부상 중이다.


플리츠는 일정 간격의 주름 디테일을 통해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연출하며, 피부에 직접 닿는 면적을 줄여 뛰어난 통기성을 제공한다. LF는 과거 여성복 중심으로 소비되던 플리츠가 최근엔 남성복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F 'TNGT'는 올해 자체 개발한 플리츠 원단을 적용한 '요요기 플리츠(YOYOGI PLEATS)' 라인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와이드핏 플리츠 팬츠는 세 번째 추가 생산에 돌입했으며, 팬츠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카라 티셔츠도 추가로 선보였다.


TNGT 관계자는 "격식을 갖추면서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여름 스타일링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요요기 라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핏과 컬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TNGT는 플리츠에 앞서 여름 대표 소재로 꼽히는 '시어서커' 제품군 '키노시타(Kinoshita)' 라인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25SS 시즌 판매율 90%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기존 폴리 100% 원단을 면 혼방 원단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카라 없는 시어서커 자켓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러한 개선 결과, 지난달 기준 키노시타 컬렉션의 올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배 성장했다.


올해는 물결 패턴의 플리츠 원단을 개발하고 블랙 & 네이비 컬러의 오픈카라 셔츠를 출시해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알레그리 관계자는 "플리츠는 이제 여름 시즌 남성복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소재로 자리잡았다"며 "신규 패턴과 컬러는 물론, 허리 스트링, 오픈 카라 등 기능적 요소를 지속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F '질스튜어트뉴욕(JILLSTUART NEWYORK)'은 올해 플리츠 제품군을 셔츠와 팬츠를 넘어 점퍼, 자켓 등 아우터류까지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SS시즌 베스트셀러였던 플리츠 셔츠는 세미 오버핏의 실루엣에 유니크한 소재를 적용하고 컬러를 다양화해 현재 4차 리오더가 진행 중이며, 고객의 요청을 반영해 새로운 컬러까지 추가 출시했다.


올해는 버튼 여밈이 적용된 후드형 플리츠 점퍼도 새롭게 선보여 활용 범위를 넓혔다. 초도 물량은 약 90% 판매율을 기록해 두 번째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질스튜어트뉴욕은 25FW 시즌까지 플리츠 제품군을 추가로 전개할 예정이다.


LF 관계자는 "과거 여성복 중심이던 플리츠 소재가 이제는 남성복 시장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유행을 넘어 일상 속 기본템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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