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CDMO만으로 상반기 매출 2조원 돌파…“4공장 가동 확대 효과”

등록 2025.07.23 21:16:12 수정 2025.07.23 21:16:12
김민준 기자 kmj6339@youthdaily.co.kr

4공장 가동 확대·CDMO 수주 성과 ‘효과’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 ‘25~30%’로 상향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의 매출 기여 증대에 힘입어 창립 이래 최초로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바이오시밀러 판매 호조세를 바탕으로 준수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 58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천844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천65억원이 증가한 9천62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 2899억원과 영업이익 4천75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천330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411억원 증가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별도 기준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5천341억원 증가한 2조 138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천451억원 증가한 9천7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1조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천40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4천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천478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로 1~3공장과 2022년 10월 부분 가동을 실시했던 4공장 6만L 규모 설비의 안정적인 풀가동 및 4공장 18만L 규모 설비의 조기 램프업을 꼽았다.

 

또 글로벌 CDMO 수주도 한몫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월 체결한 2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잇따라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전년도 연간 누적 수주 금액의 60%를 돌파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약 187억 달러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8천16억원과 영업이익 2천17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천289억원 줄어든 4천1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천673억원 감소한 8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 2천205억원의 마일스톤(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 수익 인식에 따른 것으로, 마일스톤 제외 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순수 제품 판매가 확대됐으며,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매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종의 제품을 판매 중인 유럽을 중심으로 한 견고한 매출 기반과 더불어 상반기에 미국 시장에서 글로벌 제약사 산도스(Sandoz)社, 테바(Teva)社와의 파트너십으로 출시한 신제품 2종(스텔라라·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실적을 반영해 올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직전 20~25%에서 25~30%로 상향 조정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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