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해결, 생활환경 개선서 시작”…박춘선 부위원장, 난임부부 위한 특강 진행

등록 2025.12.08 18:19:44 수정 2025.12.08 18:19:44
김민준 기자 kmj6339@youthdaily.co.kr

‘2025년 제2기 서울시 난임부부 8주 프로그램’ 7주차 강의 진행
‘환경호르몬과 여성질환’ 강의 진행…환경수자원위원회 정책 설명

 

【 청년일보 】 박춘선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이 난임 정책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서 수많은 난임가족을 만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난임부부를 위한 강의를 진행했다.

 

8일 서울특별시의회에 따르면 박 부위원장은 지난 4일 서울시 공익활동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열린 ‘2025년 제2기 서울시 난임부부 8주 프로그램’의 7주차 강의에서 ‘환경호르몬과 여성질환, 난임과의 연관성’을 주제로 심층 강의를 펼쳤다.

 

이번 교육은 난임가족연합회가 주관하는 서울시 난임부부 지원 과정의 일환으로, 난임부부의 신체·정서·환경적 요인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박 부위원장은 환경호르몬(EEDs)이 호르몬 체계를 교란해 난임·습관성 유산·배란장애·자궁내막증 등 다양한 여성질환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현대 환경 변화가 여성과 남성의 생식건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플라스틱을 포함해 생활화학제품·조리도구·향료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물질 속 환경호르몬의 종류와 노출 경로를 설명했으며, 환경호르몬이 신경내분비계를 교란해 ▲난포 기능 저하 ▲생리불순 ▲습관성 유산 ▲후성유전학적 영향 등을 초래할 수 있음을 강의했다.

 

더불어 박 부위원장은 난임부부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조리도구와 식품 포장 선택, 실내 환기와 청소, 화장품·생리용품 점검, 영수증 등 감열지 접촉 줄이기 등 생활 속 노출 저감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환경수자원위원회 차원의 정책 노력도 함께 설명하며, 하천과 생활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부위원장은 “환경 문제는 곧 여성의 건강 문제이자 출산·보건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며 “서울시의 환경정책과 난임정책은 결코 분리될 수 없으며, 하천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일은 미래세대의 건강한 출산 환경을 만드는 일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라스틱 사용 저감은 개인의 실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서울시는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일회용품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기 위해 장례식장·야구장·커피전문점 등 시민이 많이 찾는 공간부터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장려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난임가족의 건강과 임신 준비 환경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 강의와 맞춤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난임부부 8주 프로그램은 신체·정신·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통합 교육 과정으로 난임부부들의 임신 성공률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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