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문 전문]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갑질 논란 속 뒤늦은 사과

등록 2019.10.21 13:39:13 수정 2019.10.21 13:39:31
정준범 기자 jjb@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의 갑질 폭언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는 가운데 권회장이 사과문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권 회장은 21일 사과문을 내고 "저의 부덕함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모든 분, 특히 기자 여러분, 여성분들, 운전기사를 포함한 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권 회장은 자신의 운전 기사에게 폭언하고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듯 발언한 녹음 파일이 지난 18일 한 방송에 보도되면서 갑질 논란이 일었다.

 

공개된 파일에서 권 회장은 운전 기사에게 "오늘 새벽 3시까지 술 먹으니까 각오하고 오라"고 말하고, 이에 운전기사가 아이 생일이라며 머뭇거리자 "미리 얘기해야지 바보같이, 그러니까 당신이 인정을 못 받잖아"라고 말했다.

 

 

 

▲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의 사과문 전문

 

사  과  문

 

저의 부덕함으로 인하여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 특히 기자 여러분, 여성분들, 운전기사분을 포함한 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그 어떤 구차한 변명도 하지 않겠습니다.

 

제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관계되는 각계 각층에 계신 많은 분들의 의견과 뜻을 구해 그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조직이 빨리 안정을 되찾아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들이 중단 없이 추진되기를 희망합니다.
다시 한 번 기자 여러분, 여성분들, 협회 직원 및 업계 임직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금융투자협회장   권  용  원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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