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360% 확정"...LH, 군포·산본 선도지구 정비구역 지정

등록 2025.12.24 09:01:39 수정 2025.12.24 09:01:39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6개월 만에 속전속결...통상 3년 소요 절차 단축
용적률 360% 적용해 7천200여 가구 대단지 탈바꿈...분당 등 타 지역도 속도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 1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중 처음으로 군포 산본 9-2구역과 11구역에 대한 특별정비계획 결정 및 특별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지난 6월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지 불과 6개월 만에 거둔 결실이다. 통상적으로 구역 지정까지 3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행정 절차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는 평가다.

 

확정된 특별정비계획에 따르면 두 구역 모두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상의 인센티브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용적률은 360%까지 대폭 완화됐다.

 

재정비가 완료되면 산본 9-2구역은 3천376가구, 11구역은 3천892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구역 지정이라는 큰 산을 넘으면서 LH는 후속 절차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즉시 시행자 지정 절차에 돌입하고, 향후 구성될 주민대표회의와 협력해 시공사 선정 및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위한 통합심의(건축·경관·교통 등)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른 선도지구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LH가 추진 중인 성남 분당 6·S3(목련마을 대원빌라 등) 구역 역시 지난 15일 성남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조만간 구역 지정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통상 3년 이상 소요되는 구역 지정 절차를 1년도 채 되지 않아 완료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로, LH 공공시행 방식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삼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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