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뷰징 끝내고 명예 되찾는다"…'아이온2', 시즌 3서 '랭킹 시스템' 대수술

등록 2026.04.08 08:00:05 수정 2026.04.08 08:00:25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시즌 2 논란 사과부터 랭킹 개편·클래스 조정…공정 경쟁 재정비
'환영의 회랑'·비행 불가 어비스 등…아이온2 시즌 3 전장 대격변
"이용자 부담 줄이고 보상은 키운다"…계승 제작·성장 완화 도입
"더 철저히 바꾸겠다"…소통·변화 내세운 아이온2 시즌 3 청사진
애정 어린 지지 '커피트럭' 감사…개발진, '실질적인 변화'로 화답

 

【 청년일보 】 엔씨의 MMORPG '아이온2'가 지난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업데이트 프리뷰 생방송을 진행하며 다가올 '시즌 3'의 상세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방송에는 소인섭 사업실장과 김남준 개발PD가 출연해 시즌 2에서 발생했던 이슈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함께, 게임의 체질을 개선하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다.

 

이 밖에 방송 말미에는 최근 이용자들이 개발진을 격려하기 위해 보내온 '커피트럭'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용자와 함께 호흡하는 '밀착형 소통'의 의지를 다져 눈길을 끌었다.

 

◆ 시즌 2 아픔 딛고 '공정'과 '명예'의 시즌 3로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의 시작은 시즌 2 마무리 과정에서 불거진 랭킹 및 어뷰징 이슈에 대한 사과로 시작됐다.

 

개발진은 랭킹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한 악용 사례와 대리 게임 등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했으나, 무고한 이용자가 피해를 볼 수 있는 오탐지 가능성으로 인해 즉각적인 대규모 제재에 신중을 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보상책으로 시즌 2 랭킹 보상을 대폭 강화했다. 특정 구간에 속한 이용자들에게 해당 구간 내 최고 보상을 일괄 지급함으로써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자 했다.

 

시즌 3부터는 랭킹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성능 위주가 아닌 '명예' 중심의 보상 체계로 옮겨간다. 또한, 난입 시 랭킹 갱신 불가 처리 및 클래스 베이스의 시스템 개선을 통해 어뷰징의 구멍을 철저히 막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 '환영의 회랑'과 '비행 불가 어비스'…새로운 전장의 도래

 

시즌 3의 핵심 콘텐츠로 신규 원정인 '환영의 회랑'이 추가된다. 권장 아이템 레벨 3천500 수준의 전장으로, 이곳에서는 유일 등급의 무기와 흉갑, 신발 등이 드랍되며 영웅 등급의 침식 세트도 획득 가능하다.

 

개발진은 특히 소위 '피돼지(체력만 높은 몬스터)' 느낌을 지양하고 공략의 재미를 살렸다고 강조했다.

 

어비스 지형에도 큰 변화가 생긴다. 기존 중층이 삭제되고 새로운 '어비스 중층'이 도입되는데, 가장 큰 특징은 '비행 불가' 지역으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이는 아이온 특유의 공중전과는 또 다른, 지상 중심의 긴장감 넘치는 전투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신규 대반 '유스티엘'이 추가돼 시즌 보드를 통해 이용자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 클래스 케어…마도성·살성·수호성의 대대적 변화

 

이용자들이 가장 주목한 클래스 밸런스 조정안도 공개됐다. 이번 케어의 핵심은 메커니즘 개선이다.

 

먼저 '마도성'은 설치형 스킬인 '혹한의 바람'과 '불의 장벽'이 한 번만 닿아도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잔불·빙결 효과가 유지되게 변경됐다. 또한 '동면' 사용 중 본인이 사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해 면역 효과를 부여하고, 해제 시 후방으로 텔레포트해 탈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어 '살성'은 '각오'의 발동 조건이 체력 10% 이하에서 30% 이하로 상향돼 생존력이 높아졌다. 은신 중 버프를 사용하거나 비행 고리를 통과해도 은신이 해제되지 않도록 편의성을 개선했으며, '환영분신' 시 심장 찌르기의 재시전 시간이 삭제되는 등 공격적인 면모도 강화됐다.

 

이 밖에 '수호성'은 '파멸의 방패' 적중 시 '심판'이 강제로 활성화되는 기능이 추가돼 더욱 강력한 몰아치기가 가능해졌다.

 

개발진은 이달 22일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퓨어 딜러들의 파티 시너지 조정 및 정령성의 성능 상향 등 더 넓은 범위의 클래스 케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 시스템 혁신…'계승 제작'과 '성장 완화'

 

이용자들의 성장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시스템 개편도 돋보였다.

 

우선, 하위 등급 장비의 강화, 돌파, 영원 각인 옵션을 유지한 채 상위 티어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시스템 '계승 제작'이 도입된다. 이는 확률이 아닌 100% 확정으로 진행되며, 기존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계단식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기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펫 종족 이해도 프리셋이 추가되며,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가 기존 대비 70% 수준으로 대폭 하향된다. 기존에 사용한 영혼 결정은 30% 분량만큼 소급 적용돼 우편으로 지급된다.

 

또, 반복 플레이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악몽 즉시 완료권'이 추가된다. 주간 서버별 한정 수량을 키나로 구매할 수 있으며, 향후 플레이 없이도 바로 완료할 수 있는 2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 경제 시스템의 변화와 향후 과제…이용자와 함께 만드는 '아이온2'

 

게임 내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고 재화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초월 던전과 정복 콘텐츠의 보상이 '각인 키나(거래 불가)' 중심으로 재편된다. 이는 작업장 등에 의한 재화 유출을 막고 실제 플레이어들의 내실 성장을 돕기 위한 조치다. 또한 토벌전 콘텐츠가 삭제되고 관련 보상이 각성전과 사명으로 이관돼 콘텐츠 밀집도를 높였다.

 

이번 프리뷰 방송은 단순히 업데이트 내용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들이 느끼는 불만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개발진은 "시즌 2 마지막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며 거듭 사과하며 "시즌 3에서는 더욱 철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으로 쾌적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아이온2 시즌 3는 이날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커피트럭'으로 대변되는 이용자들의 애정 어린 지지에 개발진이 실질적인 변화로 화답하면서, 공정한 경쟁과 명예로운 보상을 약속한 개발진의 다짐이 이용자들에게 어떻게 닿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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