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회, IPU 총회서 '인도주의 규범 준수' 강조...우즈벡과 협력 논의

등록 2025.10.24 10:47:03 수정 2025.10.24 10:47:03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제151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19일~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
'위기 시 인도주의적 규범 준수 및 인도주의적 행동 지원'을 의제로 논의

 

【 청년일보 】 대한민국 국회는 국회 대표단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51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130개국 678명의 의원이 참여했으며, 한국 대표단은 윤재옥(국민의힘), 황희·채현일(더불어민주당), 김선민(조국혁신당) 의원으로 구성됐다.

 

총회는 '위기 시 인도주의적 규범 준수 및 인도주의적 행동 지원'을 대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본회의 일반토론에 나선 윤재옥 대표단장(국민의힘)은 21일 '위기 시 인도주의적 규범 준수와 인도주의 행동 지원'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경험과 제언을 공유했다.

 

윤 의원은 위기 속 인도주의 규범 준수가 인류 공통의 원칙임을 강조하며, 한국이 국제인도주의법 존중과 인도적 행동 강화를 위해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본회의 일반토론 발표에서 국제사회가 공동 합의한 질서를 유지하고 갈등을 완화하며 인류가 화합할 길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 의원은 인류의 권리와 행복을 대변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비롯한 각국 의회와 IPU가 행동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채현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제1상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방위비 지출에 대한 의회 감독 강화'를 주제로 발언했다.

 

채 의원은 책임 있는 안보 재정과 군사 예산의 투명성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IPU 회원국 간 협력을 통한 국방비 지출 투명성 강화를 위한 공동 감시체계 구축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은 '성인지 의회를 위한 행동 계획' 남녀 동수 토론 세션에서 의회 내 여성 의원 현황을 공유하고, 각국 의회 내 의원 역할의 성 평등과 이를 위한 행동 계획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총회는 ▲군축 정책과 비확산(제1상임위)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경제 구축·지구온난화 영향과 취약계층 보호(제2상임위) ▲불법 국제입양 피해자 인정 및 지원과 예방 조치(제3상임위) 등을 논의했다.

 

한국 대표단은 총회 참석 기간 중 20일 우즈베키스탄 대표단(탄질라 나르바예바 상원의장)과 양자면담을 가졌다.

 

양국 대표단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해 교역·투자 및 개발협력 강화를 위한 의회 외교협력 강화 방안, 한-중앙아시아 협력 강화 등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23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 이번 IPU 총회 이후에도 대한민국 국회는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논의와 협력 증진을 위한 의회 외교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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