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필리핀 남북철도 1공구 공사 계약 화상 서명식

등록 2020.10.10 09:45:06 수정 2020.10.10 10:31:18
이승구 기자 hibou5124@youthdaily.co.kr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해외계약 언택트 계약 방식 도입
지난달 필리핀 교통부로부터 낙찰통지서 접수 후 본 계약 체결

 

【 청년일보 】현대건설은 필리핀에서 수주한 6600억원 규모의 철도 공사에 대한 본계약 서명식을 8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온라인 화상 계약 서명식에는 필리핀 교통부 장·차관과 필리핀 철도청장을 비롯해 현대건설 박동욱 사장 등이 참여했다.

 

통상 대규모 해외 건설 사업은 각사 대표나 임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계약서에 서명하고 문서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해 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현장 방문에 어려움이 생겨 이처럼 온라인으로 서명식을 가진 것이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18일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5억7300만달러(약 6603억원) 규모의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입찰에 주관사로 참여했으며, 현지업체인 메가와이드(Megawide), 토공전문건설사 동아지질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현대건설의 지분은 57.5%로, 3억3000만달러(약 3836억원) 규모다.

 

필리핀 남북철도 사업은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와 클락 지역을 철도로 잇는 총 53㎞ 건설 프로젝트로, 총 5공구로 나뉘어 있다. 

 

1공구는 지상 역사 2개와 17㎞ 규모의 고가교를 세우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필리핀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풍부한 수행 경험과 높은 기술력을 강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인 만큼 이번 프로젝트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금번 수주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 이뤄낸 값진 결실로 완성도 높은 시공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금년 미화 1000만불 이상 규모인 카타르 루사일프라자 타워,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수주에 이어 알제리, 싱가포르, 사우디, 미얀마, 홍콩 등 전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유형의 공사를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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