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 227-147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경관계획도. [사진=서울시]](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1042/art_17604854861393_f202a1.png)
【 청년일보 】 서울 광진구 자양동 노후 주거지가 한강의 여가·문화를 누리는 '직주락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자양동 227-147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자양동 227-147 일대는 서측 건대입구역과 도보 10분 거리의 한강공원 접근성을 갖춘 우수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주변 개발지 사이에서 노후 주거지로 남아있던 곳이다.
이에 시는 지난 4월 기획에 착수한 지 6개월 만에 최고 49층, 약 1천30세대 규모의 '한강 조망 특화 주거단지'의 계획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은 ▲한강 조망 특화 단지설계 ▲기반시설 확충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가로 조성 등 3가지 원칙을 담았다.
시는 삼면이 주변 개발로 둘러싸인 입지적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열린 통경축과 층수 완화를 적용, 한강 조망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했다.
최고 높이는 49층까지 상향하며, 한강에서 건국대학교로 이어지는 폭 20m의 남북 통경축을 계획해 약 190세대가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상층부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주민공동시설(스카이라운지)도 배치한다.
아울러 단지 중심부에 초고층 랜드마크형 주동을 배치하고 자양번영로 변에는 중저층 연도형 주동을, 인접 주거지 경계부에는 중층 주동을 두는 단계적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주변과 조화로운 입체적 도시경관을 만들 예정이다.
![종합구상도. [사진=서울시]](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1042/art_17604855631603_e2be5c.png)
지역에 부족했던 공공시설도 선제적으로 확충한다.
노인 인구에 필요한 노인여가복지시설(시니어센터)과 소방 안전시설(119안전센터)을 설치해 지역 안전망과 복지를 강화한다. 또한 용도지역 상향(2·3종→3종)과 용적률 최대 20% 상향을 통해 사업 여건도 개선했다.
특히 지역 교통 체계 개선을 위해 자양번영로의 노상 공영주차장을 삭제하고 공원 하부에 대체 주차 공간을 조성, 자양번영로를 기존 2~3차선에서 5~6차선으로 확폭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확정으로 서울시 전체 224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중 135개소(약 23만7천호)에 대한 기획을 완료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자양동 227-147번지는 입지적 강점을 살린 직주락 주거단지로 조성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6개월 만에 기획이 완료된 만큼, 이후 인허가 절차도 신통기획 2.0을 적용받아 획기적으로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