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단독 응찰"...강남 '알짜' 개포우성6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유찰

등록 2026.01.19 17:30:32 수정 2026.01.19 17:30:32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공사비 2천154억원 규모...HDC현산·포스코이앤씨 등 불참
용적률 106% 사업성 우수...조합 "조만간 2차 입찰 공고 낼 것"

 

【 청년일보 】 서울 강남구의 '알짜' 정비사업지로 꼽히는 개포우성6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불발됐다. 당초 예상과 달리 GS건설만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경쟁 구도가 형성되지 않았다.

 

19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6차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이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이 유일하게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현행법상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은 2개 사 이상이 참여해야 유효하며, 단독 입찰일 경우 유찰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제일건설 등 5개 건설사가 참석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업계에서는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간의 2파전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입찰 뚜껑을 열어본 결과,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 등 경쟁 후보군들이 최종적으로 응찰하지 않으면서 경쟁 입찰은 성사되지 않았다. 대우건설의 경우 현장설명회에는 참석했으나, 일찌감치 입찰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강남권 소규모 재건축이라는 사업 특성상, 각 건설사가 브랜드 전략과 인근 정비사업과의 연계성,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개포우성6차는 강남구 개포동 658-1번지 일원에 위치한 단지로, 1987년 준공돼 올해로 입주 40년 차를 맞았다. 현재 최고 5층, 8개 동, 270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에서 지상 25층, 총 417가구(임대 22가구 포함) 규모의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된다.

 

조합이 제시한 예정 공사비는 약 2천154억원으로, 3.3㎡당 공사비는 920만원 수준이다.

 

이 단지는 뛰어난 사업성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기존 용적률이 106%로 낮아 대지 지분이 넓고, 조합원 수가 적어 일반 분양 물량을 확보하기 유리하다는 평가다.

 

입지 여건 또한 우수하다.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과 3호선 매봉역, 수인분당선 구룡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양재천과 구룡산이 인접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포이초, 구룡초, 개포중 등 학군과 개포1동 주민센터, 강남구민체육관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인근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와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전용 84㎡ 시세가 30억원 안팎에 형성돼 있어 미래 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합은 1차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조만간 재입찰 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다시 밟을 예정이다. 2차 입찰에서도 단독 응찰로 유찰될 경우, 조합은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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