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양천구 목동 11단지 아파트가 재건축 사업 시행자로 한국자산신탁을 확정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불과 2개월 만의 성과다.
양천구는 목동 11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로 한국자산신탁을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고시는 지난 11단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개월 만에 이뤄진 조치다. 서울시의 정비사업 공정관리계획상 정비구역 지정부터 조합 설립 또는 사업시행자 지정까지의 표준 처리 기한이 통상 1년인 점을 고려하면, 약 10개월가량 행정 절차를 단축한 셈이다.
신탁 방식 정비사업은 조합을 설립하지 않고 부동산 신탁사가 직접 사업시행자로 나서 인가 신청부터 시공사 선정, 분양, 자금 관리 등 제반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한국자산신탁은 향후 토지 등 소유자 전원으로 구성된 회의 의결을 거쳐 정비사업 시행 규정 확정,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 계약, 설계자 및 시공사 선정 등 주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현재 15층, 1천595가구 규모인 목동 11단지는 이번 재건축을 통해 부지면적 12만8천668㎡에 용적률 약 300%를 적용받아 최고 41층, 2천679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4개 단지 중 신탁 방식을 채택해 사업을 추진 중인 곳은 총 8개 단지다. 이번 11단지 지정으로 앞서 고시가 완료된 5·9·10·13·14단지에 이어 총 6개 단지가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쳤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가 완료된 6개 단지의 재건축이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며 "목동 14개 단지 모두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돼 본격적인 재건축 실행 단계에 들어선 만큼 후속 절차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