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KICT와 미래 인프라 기술 협력...SDR·하이퍼루프 개발

등록 2026.04.07 13:54:04 수정 2026.04.07 13:54:04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건설기술 발전 및 산업 고도화 협력체계 구축 MOU
SDR·하이퍼루프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 공동 연구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프트웨어 중심 도로체계와 하이퍼루프 등 차세대 인프라 원천기술 공동 개발을 통해 건설 산업의 지능화와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전문 연구기관의 원천기술과 민간 건설사의 현장 실증 역량을 결합해 인프라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앞당기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현대건설은 6일 경기도 고양시 KICT 국제회의실에서 건설기술 발전 및 산업 고도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과 박선규 KICT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전략적 협력 분야로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도로체계(SDR) 전환과 하이퍼루프 인프라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선정했다. 아울러 지반, 교량, 터널, 지하공간, 첨단재료 분야를 비롯해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환경 기술, 건설 로보틱스, 스마트건설, 수재해 대응 기술까지 공동 연구 범위를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가장 먼저 연구에 착수하는 분야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도로체계다. SDR은 하드웨어 기반의 전통적 도로 시스템에서 탈피해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실시간 도로 상황을 제어하고 최적화하는 차세대 교통 인프라다.

 

양사는 교통 운영 시뮬레이션과 스마트 도로 관리 기술 등을 활용해 디지털 기반의 지능형 도로 운영 모델을 개발하며, 이를 실제 도로 사업과 스마트시티 개발에 적용해 기술적 초격차를 확보할 계획이다.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하이퍼루프 관련 인프라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하이퍼루프는 대형 진공 튜브 내에서 자기부상 고속열차를 시속 1천km 이상의 속도로 운행하는 기술이다.

 

현대건설은 KICT와 함께 진공 튜브 등 핵심 인프라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초고속 교통 시장에서 독보적인 사업 수행 역량을 갖춘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자율주행 차량 운행 확대와 스마트시티 조성 등 사회적 변화에 따라 관련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인프라 기술의 선제적 확보는 물론 기존 핵심 상품의 기술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려 차세대 건설기술 상용화 및 대한민국 건설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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