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사람이 아닌 로봇이 배달을 하는 시대…배송로봇, 들어보셨나요?

등록 2023.03.25 09:00:00 수정 2023.03.25 09:00:04
청년서포터즈 6기 윤혜상 gptkd77@naver.com

 

【 청년일보 】 배달 앱 이용자 수가 이전에 비해 많이 감소했다고는 하지만 2023년 2월 기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 이츠 3사의 총 월간 이용자 수(MAU)는 여전히 2천만 명대를 웃돌고 있다.


많은 배달 앱 이용자 수를 감당하기엔 배달 노동자 수가 턱없이 부족하기도 하며, 배달 과정 중 일어나는 사고 또한 무시 못 할 일이다. 삼성교통안전 문화연구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배송용 이륜차의 사고율은 200%이 넘는다고 한다.


배송로봇이 배달을 대체한다면 이런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까?


배송 로봇은 창고에서 고객의 문 앞까지 제품을 배달하는 데 사용되는 자율주행 로봇으로 라스트 마일 배송 로봇이라고도 불린다.


미국의 스타십 테크놀로지스는 2020년 4월부터 기숙사에서 자가격리 중인 대학생들을 위주로 배송 로봇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중국의 알리바바는 2021년 배송 로봇 “샤오만뤼”를 통해 약 100만 건의 배송을 완료했다.


국내에서는 배달의민족이 '딜리 타워'와 '딜리 드라이브' 배송 로봇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아직 서비스 지역이 국한돼 있긴 하지만 점차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배송 로봇은 부족한 배달 노동자 수를 메울 수 있으며 제한 속도를 규정함으로써 배달사고 또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배달을 위해선 인도, 복도 등을 다닐 수 있어야 하는데 자율주행로봇인 배송 로봇은 현 도로교통법상 차량으로 분류되기에 인도주행이 불가하다. 일부 규제들이 해소되지 않는 한 배송 로봇의 상용화는 현재로선 무리가 있는 상황이다.


배송 로봇이 상용화된 국가들에서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법률의 개정과 추가적인 기술적 보완을 통해 배송 로봇이 활발히 사용될 날이 오길 바란다.
 


【 청년서포터즈 6기 윤혜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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