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기 화재 급증…"에어컨 배선·가스레인지 점검 당부"

등록 2023.07.11 09:14:10 수정 2023.07.11 09:14:22
오시내 기자 shiina83@youthdaily.co.kr

최근 5년 화재통계 분석…7월 화재 2천399건
주거시설 화재 연중 최다…각별한 주의 요구

 

【 청년일보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 간 발생한 화재, 재난 및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7월에 발생한 사고 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사례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통계 분석 기간 중 7월에 발생한 화재는 2천399건으로 전체 화재 중 8.7%를 차지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859건으로 나타나 6월 보다 312건(57.0%)이 증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로 인해 7월부터 냉방기기 사용 증가로 인한 전기 화재도 함께 급증한다"며 "에어컨 사용 전 전기배선 훼손 여부 확인 및 실외기 청소를 실시하는 등 사용 전 점검을 통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7월에 1천69건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1천69건 중 공동주택이 661건(61.8%), 원인별로는 부주의 화재가 584건(54.6%)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가스레인지 취급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7월에 113건이 발생하여 연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7월 중 안전사고 관련 119출동은 총 9만6천882건이었다.


특히 7월부터 벌집제거 출동이 급증하여 6월보다 6천162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야외 활동 시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웅기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서울소방은 폭염과 폭우가 교차하는 올여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재 및 안전사고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