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암, 두려움에서 이해로…현대인의 질병, 제대로 알아야 이길 수 있다

등록 2025.05.04 10:00:00 수정 2025.05.04 10:00:07
청년서포터즈 8기 김소정 thwjddl1119@naver.com

 

【 청년일보 】 "왜 지금, '암'을 말해야 하는가"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인구 천 명당 사망자 수는 7.0명으로 전년(6.9명)보다 0.1명 증가했다. 특히 사망원인 1위는 여전히 암(악성 신생물)으로, 인구 10만명당 166.7명이 사망하고 있다. 고령화, 식습관, 생활환경, 스트레스 등이 암 발생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2022년 전체 암 발생자 수는 28만2천47명으로 1999년(10만1천856명) 대비 2.7배 이상 증가했다.

 

2022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샘암이었고, 남성은 폐암, 전립선암, 대장암, 위암, 간암, 갑상샘암 여성은 유방암, 갑상샘암, 대장암, 폐암, 위암, 췌장암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청년층에서도 갑상샘암, 유방암, 위암 등 주요 암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더 이상 특정 연령층만의 질병이 아니다. 제대로 알고 대비해야만 예방하고 극복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암과 종양을 동일하게 인식하지만, 종양은 양성과 악성(암)으로 나뉜다. 양성 종양은 천천히 자라고 전이되지 않으며, 수술로 제거하면 치유 가능하다. 악성 종양은 빠르게 성장하고 주변 조직으로 퍼지며, 전이되어 생명을 위협한다.

 

암은 세포가 정상적인 성장, 분화, 사멸 과정을 벗어나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질병이다. 유전자 변이로 인해 세포가 통제되지 않고 자라며, 주변 조직을 침범하거나 멀리 전이되기도 한다.

 

암의 발생은 ▲암 개시 단계 ▲촉진 단계 ▲진행 단계 등 3단계 과정을 거친다.

 

'암 개시 단계'에서는 발암물질이 DNA를 손상시켜 돌연변이를 유발한다.(비가역적) '촉진 단계'는 TPA 등의 촉진제가 작용해 양성 종양이 생긴다.(가역적) 끝으로 '진행 단계'에서는 유전자 변이가 누적되어 악성 종양으로 전환되고, 암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암 예방의 핵심은 조기 검진이며, 암 치료 5년 이후에는 재발률이 매우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식습관 개선을 통해 암을 예방할 수 있다. 곡류, 채소류, 단백질(육류, 생선, 콩류), 과일 등 6대 식품군을 고르게 섭취하고, 특히 채소, 과일을 충분히 먹어 비타민과 섬유소를 보충해야 한다.

 

암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지만, 누구나 준비할 수 있다.

 

더 이상 암은 중, 장년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20~30대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나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함은 이제 금물이다.

 

암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지금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8기 김소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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