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설경기 침체 속 '정비사업 융자금' 53억원 추가 지원

등록 2025.09.03 09:10:39 수정 2025.09.03 09:10:51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공고일 이전 승인 또는 인가 받은 추진위원회, 조합 대상...최대 75억원까지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공고, 4일~26일 자치구로 신청…10월부터 지원

 

【 청년일보 】 서울시가 건설경기 침체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정비사업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위해 총 53억원 규모의 '정비사업 융자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 융자금 지원 후 미집행된 예산을 활용한 것으로, 자금난을 겪는 사업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상반기 240억원의 융자금 지원을 결정했으나, 일부 사업장의 포기 또는 탈락으로 인해 집행되지 못한 53억원을 재공모한다.

 

이는 상반기에 신청 기회를 놓쳤거나 추가 자금이 필요한 사업지에 자금을 지원하여 정비사업 추진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2008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를 통해 2025년 7월까지 총 3천300억원이 지원됐으며, 주택정비형 및 도시정비형 재개발·재건축 조합과 추진위원회가 지원 대상이다.

 

융자금은 사업비 및 운영비로 사용 가능하며, 구역당 최대 75억원(조합 60억원, 추진위원회 1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신용대출 연 4.0%, 담보대출 연 2.5%로 시중 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며 대출 기간은 5년 만기 일시 상환 방식이지만,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융자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장은 4일부터 26일까지 해당 자치구 정비사업 부서에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또는 서울시 누리집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10월 중 심사를 거쳐 대상과 금액을 결정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융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융자금 지원은 자금난으로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위기에 처한 정비사업 구역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