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석 달 전부터 계획한 또래 살인"…"엄벌 및 대책 마련해야"

등록 2023.06.18 08:00:00 수정 2023.06.18 08:00:03
청년서포터즈 6기 정나림 lisa3867@naver.com

 

【 청년일보 】 지난달 26일 부산에서 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세)은 석 달 전부터 범행을 계획하고도 검거 직후에는 살해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해 거짓말을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살인 동기에 대해서는 '이미 모르는 사람이 살인을 저지르고 있었고, 나에게 시신을 유기하라고 시켰다'고 둘러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피해자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나 이 마저도 계획된 범행을 숨기기 위한 거짓 진술이었다.


경찰이 CCTV 등으로 파악한 동선에는 정유정 외에 이번 범행과 관련된 제3의 인물은 없었다. 결국 정유정은 경찰이 관련 증거를 제시하며 압박해오자 닷새 만에 "살인을 해보고 싶어서 그랬다"며 범행을 털어놓았다.


포렌식 결과 정유정은 취업을 준비하면서 범행 석 달 전인 올해 2월부터 온라인에서 '살인' 등을 집중적으로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평소에 방송 매체나 인터넷을 통해 범죄수사 프로그램을 많이 보며 살인에 관심을 키운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전에 '살인', '시신 없는 살인', '살인 사건' 등의 검색을 한 데 이어 지역 도서관에서 범죄 관련 소설도 빌려본 사실이 드러났다.


심지어 스스로 학부모 행세를 하며 과외앱으로 피해자를 물색하다 교복까지 구해 입고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 집에서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후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낙동강 인근 숲 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


시신을 유기한 풀숲은 평소 정유정이 자주 산책 하던 곳으로 나타났다. 피해자가 실종된 것처럼 꾸미기 위해 평소 자신이 산책하던 낙동강변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범행은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숲 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하루 뒤인 지난달 27일 오전 6시께 정유정을 긴급체포한 데 이어 피해자의 나머지 시신을 피해자의 집에서 발견했다.


사건을 송치받은 부산지검은 강력범죄전담부(부장검사 송영인) 소속 3개 검사실로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


검찰 관계자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행동기와 수법 등 사건의 실체를 명백히 밝혀 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필자는 요즘 사회적 범죄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기사에서 다뤘던 내용 뿐 아니라 부산 돌려차기, 묻지마 폭행 등 많은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오늘날이다. 하루하루 불안에 떨며 살아가고 있는 국민을 위해 강력한 처벌 조치와 함께 이를 해결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청년서포터즈 6기 정나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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