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공항안전"...국토부, 차세대 드론 개발 사업 착수

등록 2025.08.20 17:25:42 수정 2025.08.20 17:25:54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AI 등 첨단기술 접목해 재난 현장과 공항주변 안전 강화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산불 진화와 공항 안전에 활용될 차세대 드론 개발 사업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총 22개 컨소시엄(119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산불진화 드론 개발에 14개, 공항 조류대응 드론 개발에 8개 컨소시엄이 경쟁했다.

 

평가 결과 엔젤럭스 컨소시엄이 산불진화 드론 개발 사업자로, 엔에이치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조류대응 드론 개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들 컨소시엄은 8월 21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개발 과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엔젤럭스 컨소시엄은 2027년까지 3년간 총 115억원을 들여 산불 진화에 특화된 고중량 드론과 특수 차량을 개발한다.

 

개발 드론은 최대 탑재중량 200kg, 최대이륙중량 450kg 이상이며, 소화액을 싣고 최대 3시간까지 비행할 수 있다.

 

이 드론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화재 초기 대응, 잔불 제거, 경계선 설정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기체 개발 연구, 시나리오 검증 등을 위해 해외에서 운용 중인 유사 기체도 도입할 계획이다.

 

 

엔에이치네트웍스 컨소시엄은 2026년까지 2년간 약 50억 원을 투자해 AI 기반 조류 탐지 및 대응 드론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 시스템은 공항 반경 4km 이내의 조류를 탐지하고, AI가 비행 패턴을 분석해 군집 드론을 통해 조류를 추적하고 퇴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시스템의 실증은 드론 비행시험센터와 무안공항 등에서 진행되며, 공항 조류 대응 시스템과의 연동도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산불진화 대응 수단을 갖출 수 있으며, 고중량 소방드론 상용화 개발에 성공한다면 공공 수요에 대한 국산 기체 보급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