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두산건설 등 6곳, 국토부 평가 안전관리 수준 '매우 우수'

등록 2026.01.06 13:42:50 수정 2026.01.06 13:42:50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현대엔지니어링, 잇단 사고로 '매우 미흡' 추락
국토부 2025년 평가 결과...민간 참여는 저조

 

【 청년일보 】 한국전력공사와 두산건설이 정부가 실시한 건설공사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반면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수의 사망 사고 발생 여파로 최하위 등급으로 추락했다.

 

국토교통부는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이 제도는 건설 참여자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시행됐으며, 총공사비 200억원 이상인 공공발주 건설공사 참여자가 평가 대상이다.

 

평가는 국토안전관리원이 주관했다. 안전전담 조직 구성, 관련 법령에 따른 업무 수행 등 153개 세부 지표와 건설현장 사망자 수를 종합해 5개 등급으로 산정했다. 올해 평가 대상인 283개 현장, 366개 참여자 중 발주청 1곳과 시공자 5곳이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받았다.

 

한국전력공사는 2년 연속 소관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 '제로'를 달성하며 '매우 우수' 평가를 획득했다. 지난 2023년 '보통', 2024년 '우수'에 이어 자발적인 안전 활동을 지속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국가철도공단의 약진도 눈에 띈다. 공단은 지난 2024년 평가에서 '매우 미흡'을 받았으나, 이후 강도 높은 안전 쇄신을 단행해 올해는 '우수' 등급으로 올라섰다.

 

 

반면 시공자 중 현대엔지니어링은 평가 점수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1명의 사망사고로 '우수' 등급을 받았던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고로 인해 최하위 등급인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았다.

 

발주청 중에서는 평택시청과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안전경영 관심도와 안전관리 조직 구성 등에서 부족함을 드러내며 2년 연속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았다.

 

전체적으로는 42개 참여자가 '우수' 등급을 받았으나, 42개 참여자는 '매우 미흡'에 그쳐 편차가 컸다. 국토부가 민간공사 확대를 위해 참여를 독려했으나, 민간 부문에서는 ㈜모아주택산업 1개 업체만 참여해 '보통'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는 발주청인 공공기관의 경우 경영평가에 반영되며, 시공자는 시공능력평가액 산정 시 신인도 평가 항목으로 활용된다. 최근 3년간 평가 결과에 따라 '매우 우수'는 가점 2%를, '매우 미흡'은 감점 4%를 적용받는다.

 

국토교통부 박동주 건설안전과장은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는 주체에게는 명확한 책임을 묻고, 안전관리에 힘쓰는 주체에게는 합당한 보상을 부여하기 위해, 안전관리 수준평가의 평가대상과 결과 활용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평가 결과는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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