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식 '관광도로' 6곳 첫 선정… 제주·함양·무주 등 포함

등록 2025.11.13 11:00:43 수정 2025.11.13 11:00:43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달리는 길' 자체가 관광자원…도로변 경관·역사문화 연계
35곳 경쟁 뚫고 6곳 첫 지정…"지역경제 활력 마중물 기대"

 

【 청년일보 】 도로 그 자체가 여행 목적지가 되는 국내 첫 '관광도로' 6곳이 탄생했다.

 

국토교통부는 도로변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주변 관광자원이 풍부한 6개 노선을 관광도로로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으로 지정된 관광도로는 ▲제주 구좌 숨비해안로 ▲경남 함양 지리산 풍경길 ▲전북 무주 구천동 자연품길 ▲충북 제천 청풍경길 ▲전남 백리섬섬길 ▲강원 별 구름길 등 6개 노선이다.

 

이들 노선은 자연경관과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관광도로 제도가 시행된 이후 첫 지정 사례로, 국토부는 이번 선정이 주변 관광자원 간의 연계를 강화해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도로는 도로법 제48조의2에 따라 도로관리청이 신청하면 국토부가 평가와 심의를 통해 지정한다.

 

국토부는 지난 4월 설명회 이후 6월까지 접수된 총 35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관광, 도로, 교통, 역사·문화, 지역계획, 경관 등 6개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8~10월)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11월)를 거쳐 6곳을 최종 확정했다.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앞으로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과 지역의 역사, 문화를 담은 다채로운 색채의 도로를 지속 선정할 계획"이라며 "관광도로 주변의 경관 및 편의시설을 철저히 정비해 다시 찾고 싶은 명품 도로로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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