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규명 착수"...국토부,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조위 구성

등록 2025.11.18 09:32:31 수정 2025.11.18 09:32:31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단국대 이경구 교수 위원장…산·학·연 전문가 12인 참여
4개월간 운영…설계·하도급 적정성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가 울산 화력발전소 해체 공사 현장 붕괴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18일 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건축 구조 전문가(강구조 설계·해체)인 이경구 단국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사고와 이해관계가 없는 산업계·학계·연구기관의 외부 전문가 12인으로 이뤄졌다.

 

유사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조위는 이날부터 4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며,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위원회는 이날 사고 현장 인근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조사 활동에 착수했다.

 

향후 사조위는 사전 절차 및 설계·구조 검토, 하도급 선정·관리의 적정성, 공사 주체별 의무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며, 조사를 바탕으로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2시께 울산화력발전소에서는 가로 25m, 세로 15.5m, 높이 63m 규모의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돼 숨졌고, 2명은 매몰 직전 탈출했으나 중경상을 입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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