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데이터 솔루션 'RA(Rsquare Analytics)'의 그랜드 오픈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2일 알스퀘어는 RA의 정식 출시를 알리며 지난 1년간의 시범 운용 성과와 향후 AI(인공지능) 기반의 기술 고도화 전략을 공개했다.
RA는 알스퀘어가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데이터 솔루션이다.
기존 시장이 인적 네트워크에 의존해 정보 확인이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현장 실사 데이터와 시계열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
알스퀘어 이용균 대표는 "RA의 등장으로, 인적 네트워크에 의존하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데이터 인프라 기반의 새 시대를 열었다"며 "축적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AI를 접목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알스퀘어에 따르면 RA는 출시 1년 만에 싱가포르 GIC, 삼성증권, 우리은행 등 국내외 유수 금융·투자기관 150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현재 전국 7천개 이상의 자산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누적 데이터 활용 건수는 10만 건을 넘어섰다.
특히 RA는 60여 명의 전문 조사 인력이 매월 현장을 방문해 수집한 1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이를 공공 데이터와 교차 검증하고 건물 관리업체 확인까지 거치는 '3중 검증 시스템'을 통해 정보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 대표는 "대형 빌딩 거래에서 이처럼 상세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툴은 RA가 유일하다"며 "이것이 신뢰성과 정확성을 중시하는 금융사와 기관투자자들이 연이어 도입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알스퀘어는 향후 RA에 AI 기술을 접목해 기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자동 가치산정(AVM)과 미래 임대료 예측 모델을 개발해 투자자들에게 객관적인 수익성 지표를 제공한다.
또한 기존 오피스와 물류 센터 중심의 데이터를 주거 및 리테일 분야로 확장해 종합 부동산 데이터 솔루션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RA는 국내 시장의 정보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춘, 정밀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이라며 "끊임없는 데이터 품질과 실용성 개선을 통해 부동산 업계의 '블룸버그'와 같은 독보적 입지를 구축할 데이터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 나아가 CoStar, RCA 등 글로벌 부동산 분석 서비스와 어깨를 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