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10% 페이백"...서울시, 고유가 대응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 가동

등록 2026.03.26 12:30:45 수정 2026.03.26 12:30:45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4월 신규 이용자 충전액 마일리지 환급…출퇴근 집중배차 1시간 연장
유가 상승 후 대중교통 이용 99만4천여명 증가…공영주차장 5부제 실시

 

【 청년일보 】 서울시가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시민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유가 대응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4월 한 달간 기후동행카드 신규 이용자를 대상으로 충전액의 10%를 환급해주고,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집중 배차를 연장하는 등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유가 상승으로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선택하는 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가용 가능한 수송력을 총동원해 고유가 상황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서울시 분석에 따르면 유가 변동 전인 2월 24일부터 26일 사이 대중교통 일평균 이용자는 2천40여만명이었으나, 유가 변동 이후인 3월 10일부터 12일 사이에는 2천140여만명으로 4.9%인 99만4천여명이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시내 일평균 교통량은 820만대에서 812만대로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처음 구매해 충전하고 사용하는 신규 이용자를 대상으로 충전 요금의 10%를 티머니 마일리지로 돌려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일반권 6만2천원을 충전하면 6천200원을 마일리지로 환급받을 수 있으며, 청년권과 세자녀권 등 권종에 따라 4천500원에서 5천500원이 지급된다.

 

환급을 받으려는 이용자는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 가입해 카드 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페이백은 실제 사용 내역 확인을 거쳐 6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교통카드 충전이나 편의점, 카페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에 대응해 수송력도 강화한다. 지하철과 버스의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 시간을 전후로 1시간씩 연장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승객 증가 추이와 현장 상황을 고려해 배차 효율을 높이고, 혼잡도가 급증하는 구간에는 안전 인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자치구별 교통수요관리 평가 시 대중교통 활성화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업체의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한다.

 

공공기관 주차장 이용 차량을 대상으로 한 차량 5부제는 지난 25일부터 이미 시행 중이며, 향후 유가 상황에 따라 민간 부문 공영주차장 등으로 확대를 검토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최근 유가 상승으로 시민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대책은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면서 시민들의 이동을 지원을 강화하는데 초첨을 맞췄다" 며 "유가 상황 변동을 면밀히 살피고, 관련 지원책 마련에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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